▲ 박병덕 네오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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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중앙연구소 신물질 개발담당 팀장이었던 (주)네오팜 박병덕 <사진>대표는 연구원 시절 자신이 연구 중인 세라마이드 합성기술을 활용하면 아토피, 민감성 피부에 효과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때마침 세라마이드 합성기술이 한국산업기술대전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받고, KT마크를 획득해 박 대표는 더욱 확신을 얻게 됐고, 아토피 관련 제품의 시장성 평가 후 회사 측에 창업을 제안했다. 이후 애경산업에 위탁생산을 의뢰하고, 핵심원료인 세라마이드의 생산은 화학연구소에서, 판매는 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맺음으로써, 네오팜 자체적으로는 매우 슬림화된 조직운영이 가능했다.
현재는 자체적인 영업구축망을 구축하기 위해 영업1부와 영업2부로 세분화를 시킴으로써, 병원영업 및 약국영업과 관리업무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
네오팜은 앞으로 새로운 사업을 통해 한 단계 도약을 계획하고 있으며, 신 브랜드 런칭, 해외수출 증대, 관련 분야로 사업영역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박병덕 대표는 “네오팜의 사업전략은 R&D 역량강화를 통해 기술 지식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피부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화장품 사업영역에서 바이오 신약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가 고향인 박 대표는 청주 세광고를 나와 서울대에서 공업화학분야 석ㆍ박사 과정을 마친 후 애경산업에 입사했다. 애경산업에서 6년 동안 연구원 활동을 한 그는 당시 네오팜의 주력제품인 아토팜의 핵심원료를 개발하게 됐고, 2000년 함께 근무했던 연구원과 (주)네오팜을 창업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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