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을 분석한 결과 지역별 휘발유의 최저와 최고가는 대전이 ℓ당 1959원과 2099원으로 140원, 충남은 ℓ당 1935원과 2179원으로 244원, 충북은 ℓ당 1939원과 2149원으로 210원의 차이를 보였다.
경유값의 최저와 최고가는 대전이 ℓ당 1767원과 1939원으로 172원, 충남은 ℓ당 1759원과 1988원으로 229원, 충북은 ℓ당 1748원과 1969원으로 221원의 차등을 나타냈다.
LPG의 최저ㆍ최고가는 대전이 ℓ당 1107원과 1156원으로 49원, 충남은 ℓ당 1055원과 1158원으로 103원, 충북은 ℓ당 1059원과 1184원으로 125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평균가를 보면 휘발유값의 경우 대전 2021.69원ㆍ충남 2020.57원ㆍ충북 2015.86원, 경유값 역시 대전 1847.92원ㆍ충남 1843.54원ㆍ충북 1841.86원 순으로 가격 형성을 보였다. LPG값은 충북 1145.52원ㆍ대전 1145.14원ㆍ충남 1142.23원 순이었다.
대전과 충남의 휘발유값을 전국 평균(2018.90원)과 비교하면 비쌌고, 대전, 충남ㆍ북의 경유값은 전국 평균(1848.85원)보다 낮았다.
LPG값은 대전ㆍ충북이 전국 평균(1143.38원)보다 비쌌으며 충남은 저렴했다.
한편, 지난달 휘발유 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휘발유 판매량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의 모니터링 결과, 지난달 휘발유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2% 늘어났다. 작년 11월부터 4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전년 동월 대비 0.8% 오른 것을 시작으로 12월엔 4.1%, 지난 1월에는 7.6%까지 뛰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두바이유는 배럴당 105달러 수준으로 고유가가 지속됐다”며 “갑자기 가격이 오르면 민감하게 반응하겠지만, 이번에는 서서히 기름값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잘 못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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