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최근 1월 신고된 아파트 매매 및 전ㆍ월세 실거래가 자료를 공개했다. 매매 및 전ㆍ월세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감소세를 보인 한편, 매매 거래가 상대적으로 크게 줄면서 전ㆍ월세 선호 현상을 반영했다.
대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국의 실거래 현황을 살펴보았다. <편집자 주>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평균으로봐도 55.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와 함께 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지역의 감소세가 돋보였다. 대전은 47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8% 거래 감소세를 기록, 경남(80%)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84㎡ 공급면적 기준 실거래가로 보면, 대덕구 송촌동 선비마을5단지 84㎡(8층)가 2억5100만원, 법동 그린타운(11층)이 1억8500만원을 기록했다.
동구 가오동 은어송 1단지(17층)가 2억3500만원, 서구 둔산동 수정타운(9층)이 2억4400만원, 유성구 관평동 중앙하이츠빌(12층)이 2억7500만원, 노은동 열매마을5단지(7층)가 3억2000만원의 거래가를 형성했다.
중구 태평동 유등마을(19층)은 2억400만원, 문화동 한밭우성아파트(8층)는 1억9000만원에 거래를 끝마쳤다. 거래가가 구별로 최대 1억여원 이상 격차를 보인 셈이다.
충남은 98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7%, 충북은 653건으로 62.6%의 감소세를 보였다.
천안 서북구 두정동 대주파크빌(13층)이 84㎡ 기준 1억8900만원, 한성 스위트빌(14층)이 2억500만원의 시세를 나타냈다.
충북에서는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 남광 하우스토리(9층)가 2억6200만원에 거래됐다.
계약유형별로는 전세가 65%로 가장 높고, 월세는 35%를 점유했다. 아파트 거래량도 7.7% 수준에서 낮아졌다. 아파트의 계약유형에서는 전세가 75%로 더욱 높았다.
대전의 전체 주택 전ㆍ월세 거래건수는 300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6% 줄었다.
이는 제주(19.5%)와 대구(17.5%), 인천(14.4%), 경남(13.4%)에 이어 5번째로 많은 감소폭이다.
대전지역 84㎡ 기준 실거래가로 보면, 대덕구 송촌동 선비마을 5단지 84㎡(15층)는 1억5000만원, 동구 가오동 은어송마을6단지(7층)는 1억3000만원, 용운동 한화꿈에그린(4층)은 1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중구 태평동 쌍용예가(13층)는 1억6000만원, 문화동 센트럴파크 2단지(11층)는 2억2000만원에 거래를 끝마쳤다.
반면 충남의 거래건수는 2883건으로 전년보다 5.1% 늘었고, 충북은 1898건으로 1.8% 늘었다.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두정역푸르지오(18층)는 1억8500만원,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 신동아 아파트(3층)는 9500만원에 세입자를 맞이했다.
지역별 매매 및 전ㆍ월세 실거래가는 국토부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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