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이 폐막한 가운데 대전은 역대 체전 참가 최다 메달 획득의 성과를 거둔 반면 충남은 스키종목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4일 대전과 충남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2월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주와 무주 등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전은 1814점(은 2, 동 3개)을 획득, 종합순위 12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전은 141점으로 종합순위 15위에 그쳤었다. 올해는 461점(은 1, 동 1개)으로 종합순위 14위를 목표로 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조현석(지체장애)이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1㎞와 3㎞에서 은메달 2개, 선우민(지체장애)이 스키 남자 알파인 회전, 대회전, 콤바인드 종목에서 3개의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역대 체전 참가 최다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은 3, 동 1개(1297점)를 따내며 종합순위 13위를 기록했던 충남은 스키 종목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1250점에 그쳐 종합순위 14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충남은 지난해 스키종목에서 은 3개를 따냈지만 올해는 은 1개(박호종ㆍ시각장애ㆍ남자 알파인 회전) 획득에 그쳤다.
그나마 휠체어 컬링은 대회 참가 사상 첫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해 격려상 수상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서울이 1만6638점(금 12, 은 15, 동 10개)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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