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8주연속 상승

  • 경제/과학
  • 유통/쇼핑

휘발유값 8주연속 상승

대전 2016.78원 최고가 경신

  • 승인 2012-03-04 15:36
  • 신문게재 2012-03-05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8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2월 5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4.4원이 오른 2004.0원을 기록, 8주 연속 오르며 사상 최초로 ℓ당 2000원을 돌파했다.

지난 3일 국내 휘발유 일간 평균 가격은 ℓ당 2013.5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마감됐다.

또 자동차용 경유와 실내등유도 전주보다 ℓ당 각각 9.2원, 5.3원이 오른 1840.6원, 1397.9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유사 공급가격(2월 4주)도 휘발유ㆍ경유 모두 3주 연속 상승했다. 휘발유는 ℓ당 30.1원이 오른 1010.3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1000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종전 최고가 987.1원, 2008년 7월 2주)했다. 경유와 등유는 ℓ당 각각 23.0원, 29.5원이 오른 1060.4원, 1042.4원을 기록(경유 역대 최고가 1181.2원, 2008년 7월 2주)했다.

정유사별로 휘발유는 SK에너지, 경유와 등유는 현대오일뱅크의 가격이 가장 높았고, 휘발유, 경유는 S-OIL, 등유는 SK에너지의 가격이 가장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과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고, 정유사 공급가격 또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3일 대전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ℓ당 2016.78원으로 일간 최고가를 경신하며 마감됐고, 충남지역의 경우도 ℓ당 2014.20원을 기록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한때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2013.88원, 대전은 2017.02원, 충남은 2014.57원대를 유지하며, 전날과 비교해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2.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3.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4.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1.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3.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지어지선을 향해 날마다 새롭게
  4. 대전세종중기청,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 현판식
  5.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