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기능지구 후보지 '압축'

  • 전국
  • 천안시

과학벨트 기능지구 후보지 '압축'

천안시 5개 지구 비교 제시… 국제비즈니스파크 등 3곳 유력

  • 승인 2012-03-04 14:16
  • 신문게재 2012-03-05 15면
  • 천안=맹창호 기자천안=맹창호 기자
국제과학비즈니벨트(이하 과학벨트) 천안기능지구 후보지가 5곳으로 제시돼 선정지에 대해 시민관심이 모이고 있다.<표 참조>

천안시는 지난 2일 천안시청에서 과학벨트 기능지구 발전전략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후보예정지 5곳을 비교했으며 현재 3개 지역으로 압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지는 ▲국제비즈니스파크 예정지 ▲천안 직산ㆍ남산산단 예정지 ▲천안 직산ㆍ남산산단 예정지+충남테크노파크 ▲천안시청 남측 체육공원 예정지 ▲동남구청 복합테마파크 예정지 등 모두 5곳이다.

보고회에서 천안시 업성ㆍ성성동 일대 국제비즈니스파크 예정지는 부지면적이 291만㎡(88만평)로 추후 확장이 쉽고, 프로그램상 총 필요 면적 184만㎡보다 넓어 모든 시설을 대상지에 담아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기존 도심과 근거리로 정주환경 구축과 KTX천안아산역 접근성이 좋아 거점지구와의 연계성에도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 2, 3, 4 외국인 전용단지 등 산업시설과 인접하고 단국대, 호서대, 백석대 등 주요대학과의 연계성도 인정됐다. 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땅값으로 부지비용이 높은데다 보상과정에서 주민과의 마찰 등 민원이 우려됐다.

직산ㆍ남산지구도 대상 면적이 536㎡(160만평)로 SB프라자 등 필요시설이 모두 들어갈 수 있는데다 북천안IC등 교통수단이 쉽고 6개 산업단지 등 입지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낮은 지가로 토지매입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장점이 두드러졌다. 반면, 기능지구를 위한 기본 인프라가 거의 없고 정주환경과 시설이 미약한 점이 약점으로 꼽혔다. 직산ㆍ남산지구에 기존 충남테크노파크를 접목한 기능지구 개발은 부지면적 541㎡(164만평)에 기존 산업시설이 포함돼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평가됐다.

천안시청 남측 체육시설용지는 면적이 13만㎡(4만평)로 SB프라자를 포함하기에 적정하고 토지매입과 우수한 정주성, KTX와 연계성, 천안4산단 등 산업단지 연계성은 우수했지만, 확장부지가 절대 부족해 활용이 어려운 약점을 노출했다.

옛 천안시청인 복합테마파크 부지는 교통접근성이 좋고 토지매입을 마친 상태지만 산업시설과 거리가 많이 떨어졌고 주변지역의 여유부지 확보가 어려워 사실상 사업부지로 부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맹창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2.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3.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4.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1.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3.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지어지선을 향해 날마다 새롭게
  4. 대전세종중기청,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 현판식
  5.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