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 이전 반대' 군민의 뜻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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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대 이전 반대' 군민의 뜻 전했다

홍성군대표단 국토부 방문… 지방대 수도권 설립 엄격 제한 건의

  • 승인 2012-02-29 15:12
  • 신문게재 2012-03-01 17면
  • 홍성=유환동 기자홍성=유환동 기자
청운대학교가 인천에 제2캠퍼스 설립을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김석환 홍성군수를 비롯한 군내 기관단체장들이 저지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석환 홍성군수와 김원진 홍성군의회의장, 청운대이전반대 홍성군민대책위원회 관계자 등 홍성군대표단 6명은 29일 오후 4시 과천종합청사 국토해양부를 방문, 홍성군민들의 청운대 이전 반대의견을 절달하고 저지에 적극 나선 것이다.

김석환 군수를 비롯한 홍성군 대표단이 국토해양부를 방문한 것은 홍성군민들이 범군민적인 청운대 이전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청운대학교의 인천 제2캠퍼스 설립을 위한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앞두고 홍성군민들의 민의를 전달하기 위해 이뤄졌다.

홍성군 대표단은 이날 국토해양부를 방문해 한만희 제1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수도권정비계획법과 시행령의 취지에 따라 균형발전 정책을 펼쳐야할 정부에서 지방대학을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불합리한 정책을 지향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조화롭게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수도권에 대학이전을 엄격히 제한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홍성군 대표단은 지난 1월 청운대와 인천시가 도화지구 대학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후속조치로 추진하는 '종전부지 사용승인' 건에 대해 국토해양부가 반려 또는 불승인 처분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제2차 청운대 이전 반대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을 통해 지난달 27일까지 홍성군민 8204명이 서명한 서명부를 전달하고 홍성군민의 반대의지를 전달했다.

한편 청운대학교의 인천 제2캠퍼스 설립은 홍성군민들의 지속적인 반대운동에도 불구, 인천시와의 대학부지 매매계약 체결에 이어 앞으로 국토해양부의 '종전부지 사용승인',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 위치변경계획 승인'등의 절차가 남아 있는 상황이어서 어떻게 처리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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