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이주여성 자녀의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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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거나, 폭력사실을 목격한다면 경찰에 신고 하겠다는 답변이 절대 우위를 차지했다. 이주여성들이 자녀가 다니는 학교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보다 경찰을 더 신뢰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다.
이 같은 내용은 경찰이 지역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녀의 학교폭력 실태 조사결과 나타났다. 금산경찰서는 29일 이주여성 33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학교폭력 실태를 설문조사했다.
경찰이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자녀의 학교폭력 실태를 직접 설문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설문은 자녀의 학교폭력 피해 사례와 내용, 신고여부 등을 묻는 11가지 항목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지난 1년 동안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당한 이주여성 자녀는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폭력을 당했거나 목격하거나 들은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33명 전원이 '없다'고 답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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