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좋은 학습 환경과 주변의 지원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스스로 지향하는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구체적인 모델과 방법을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출발했다.
예술고는 대부분 사교육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만큼, 공교육에 대한 신뢰에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다. 예술고 내에 사교육을 없애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창안한 게 바로 전문자문위원단이다. 자문위원들은 각 부문의 명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사들이다.
▲음악부문 강동석(바이올린ㆍ연세대), 김영호(피아노ㆍ연세대), 최은식(비올라ㆍ서울대), 조영창(첼로ㆍ연세대), 계명선(피아노ㆍ이화여대), 김원주(소프라노ㆍ배재대), 이혜경(플루트ㆍ단국대) 교수, 계희정(클라리넷) ICM 페스티벌 음악감독 ▲미술부문 이인범(청주비엔날레 총감독ㆍ상명대), 한진만(홍익대)교수 ▲무용부문 최태지 국립발레단장, 정혜진 서울예술단 무용감독 등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바쁘게 활동하고 있지만, 척박한 대전 예술영재 교육을 위해 조언을 해주고 학생들이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참여한 것이다.
박영철 이사장은 “학교 밖 사교육에 있는 학생들은 학교 안으로 데리고 와야겠다고 생각에 전문자문단을 설립했다”며 “소중한 기반을 토대로 예술영재교육기관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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