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2=지난해 2월 대전 지하철 역사에서 한 승객이 갑자기 쓰러졌다. 호흡과 맥박이 정지돼 있었지만 한 역무원은 소방서에서 배운 심폐 소생술을 침착히 실시해 환자를 살렸다. 역무원은 첫번째 시민 하트 세이버 상을 수상했고, 심폐소생술 홍보대사로 활동중이다.
대전시 소방본부는 심정지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한 '범시민 생명존중 프로젝트'로 심폐소생술과 함께하는 생명사랑운동을 추진한다.
'4분의 기적'이라는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발생후 1분이 경과할 때마다 7~10%씩 생존율이 감소하기 때문에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신속한 시행이 매우 중요하다. 심정지 환자는 '가정(집)'내에서 58% 이상 발생하는 만큼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익히면 가족을 살릴 수 있다.
대전소방은 범시민 심폐소생술 알기운동 확산을 위해 심폐소생술 전문교육센터 5개소(소방서별 1개소씩)에 전담강사 배치와 119안전센터를 일반교육센터로 지정해 올해 5만명의 시민을 교육할 계획이다.
다양한 교육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10명 이상이 교육을 신청할 경우 전문강사를 파견하는 '심폐소생술 배달강좌서비스'도 제공한다.
심폐소생술 중요성에 대한 인식개선이 시급한 만큼 이를 보급 확대하기 위해 유명인사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시민 하트세이버를 적극 발굴해 나가게 된다. 소방본부 소속 공중보건의사가 25개 119안전센터를 연 2회 순회교육해 119구급대원의 전문응급처치능력 향상으로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높일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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