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재현)과 국립중앙과학관(관장 박항식), 한국교원대가 화학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케미드림스쿨을 연다.
화학연은 중학교 과학 동아리 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화학캠프인 '케미드림스쿨(Chemi-Dream School)'을 28일부터 29일까지 한국화학연구원,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국내 처음으로 출연(연)-국립중앙과학관-교육기관이 연계한 화학 관련 스템(STEA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 Mathematics) 교육의 목적으로, 한국화학연구원, 국립중앙과학관, 한국교원대학교가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케미드림스쿨'은 연구현장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화학 인재로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융ㆍ복합적으로 사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 나노세공체 대탐험' 등은 화학(연) 연구실에서 펼쳐지는 연구 실습 참여형 프로그램으로서, 평소에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연구현장의 살아있는 화학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휴대폰, 3D TV, 약, 자동차 등 일상생활에 실질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음에도 학생들이 평소 잘 알지 못했던 화학기술의 중요성을 체득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국립중앙과학관 캠프관에서 펼쳐지는 '도전! 화학 골든벨'은 학생들이 퀴즈풀이를 통해 화학을 친숙하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는 화학과 놀이를 결합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다.
또 '젊은 화학자와의 만남' 시간에는, 학생들이 화학(연)의 젊은 연구원들과 함께 연구현장의 살아 있는 화학이야기를 나누고, 화학에 대한 궁금증, 진로 계획 등을 토론할 기회를 제공한다.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화학에 대한 아이디어를 포스터로 자유롭게 제시하는 시간도 준비돼,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 투어를 통해 정전기 체험 전기 쇼, 감성 터치 인식기술 등도 체험한다.
화학연 김재현 원장은 “케미드림스쿨을 통해, 학생들이 '화학이 우리 일상생활과 어떻게 연관돼 있는가를 생생하게 느끼고,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는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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