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박병석(대전 서구갑)국회의원이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 간 연대 움직임과 관련 비판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
박 의원은 최근 부친상을 치르고 난 뒤, 이날 본사를 방문해 “그동안 야당으로 새누리당을 그토록 비난했는데…”라며 “정당이 정체성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그는 이어 4·11 총선과 관련 “충청 발전을 위해 그 어느때 보다 다선의원의 출현이 절실한 때”면서 “4선의원이 되면 원내대표에 도전, 더 큰 지역의 인물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 후보들이 많이 당선된다면 더욱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선거는 장담할 수 없는 것이고 그저 낮은 자세로 더욱 최선을 다해, 저사람 일 많이했고 지조있는 정치인이라는 점을 시민들이 평가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 전망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대전·충남에서 최소한 과반 이상을 획득할 것”이라고 말한 뒤, “대선은 벌써부터 전망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후배 민주당 예비후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로, “마음의 자세를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공직자로서 무한봉사, 무한 희생의 정신을 갖춰야 한다. 개인의 영달을 위한 정치라면 지금이라도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17일 까지는 어떤일이 있어도 결론이 지어 져야 한다”면서 “세종시 선거구는 신설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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