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충남대에 따르면 4개 단과대 학장 지원자를 지난 11일 마감한 결과, 경상·사회과학·농생명과학대 각각 3명과 자연과학대 1명 등 모두 10명이 지원했다.
전체 평가 위원회는 학교본부 3명(교무·기획·학생처장)과 각 단과대 평의원 5명, 외부 인사 1명(지자체 고위 공무원) 등 9명으로 구성, 14일 1차 회의를 열고 학장 선출 심사 방법을 정했다.
위원회는 오는 21일과 22일 각 대학별 지원자 가운데 복수 후보자를 선정, 정상철 총장이 늦어도 입학식인 29일 이전 최종 결정, 임명할 방침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내부 교수들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심층 면접을 실시하는 점을 놓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A 교수는 “정부의 국립대 선진화 방안으로 어쩔 수 없이 실시하는 공모제 형식이지만 교수가 교수를 평가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자리 욕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자존심을 버리고 누가 지원하겠느냐”고 주장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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