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인당 사교육비 전국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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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1인당 사교육비 전국 4위

월평균 23만4000원… 충남은 17만9000원

  • 승인 2012-02-16 18:41
  • 신문게재 2012-02-17 6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대전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와 참여율이 서울, 경기, 대구에 이어 전국 4위권으로 조사됐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사교육비 조사결과를 보면, 대전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4000원으로, 서울(32만8000원)과 경기(26만9000원), 대구(24만4000원)에 이어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4000원 내려간 수치로, 순위 역시 3위에서 한 계단 내려갔다.

학년별로는 초등학교(3위)와 일반고(2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대전은 사교육 참여율에서도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 2.2%P 하락한 73.2%로, 서울(77%)과 경기(75.4%), 대구(74.4%)에 이어 4위다. 초등학교의 사교육 참여율은 85.6%로 전국 평균치를 1% 상회했고, 일반고의 경우 63%로 전국 3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사교육을 보완하는 성격인 유상 및 무상 방과후 학교 참여율은 전국 상위권을 기록해 다소 아이러니한 모습을 나타냈다.

충남은 사교육비 17만9000원, 참여율 66.7%, 충북은 사교육비 17만4000원, 참여율 64.9%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보면, 지난해 국내 사교육비 총액은 20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000억원(3.6%) 줄었다. 이는 학생수가 3.4% 감소한 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됐다.

과목별 사교비를 비교하면, 영어(8만1000원)와 수학(7만원), 예체능 및 취미·교양(4만6000원), 국어(1만9000원), 사회 및 과학(1만3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참여유형별로는 학원수강이 사교육비(12만2000원)와 참여율(43.4%)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방문학습지는 참여율 부문에서 후순위를 점했고, 개인 및 그룹 과외는 비용면에서 학원 뒤를 이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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