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배후도시로서 동반성장 전략수립에 올인”

“세종시 배후도시로서 동반성장 전략수립에 올인”

올 시정방향은 '관주성보'구축자원 효율적 활용 호남고속철 역세관 개발 과학벨트 시설유치 총력

  • 승인 2012-02-14 17:56
  • 신문게재 2012-02-16 9면
  • 대담=김형중 지방부장(부국장)·정리=공주 박종구 부�대담=김형중 지방부장(부국장)·정리=공주 박종구 부�
[2012 신년대담] 이준원 공주시장

좌우명이 이소성대(以小成大)인 이준원(47·사진)공주시장을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시장실의 면적을 줄여 집무실을 바꿨다. 벽하나를 무령왕릉의 벽면무늬로 장식한 접견실이 돋보인 집무실은 역사의 도시임을 상징한다.

학자시장인 이시장은 좌우명처럼 조그만 것도 소홀하지 않고 꼼꼼하게 시정을 챙겨 합리적인 방안을 찾는다. 그의 경영철학은 여기서 시작한다. 추진력 있게 밀어붙이는 것도 두번째 시장을 하면서 늘었다. 하지만 중요한 정책은 여유를 갖고 신중하게 처리한다. 역사, 문화, 관광, 교육을 망라한 명품 문화관광도시에 초점을 맞춰 가면서 '행복지수를 높이는 시 정책'을 펼치는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전시·공연 등 문화예술과 체육활동의 예산을 늘렸다.

그는 최근 시간이 부족하지만 책보다는 신문을 조금 더 많이 읽고 있다. 종합 아이디어뱅크인 신문에서 아이디어를 얻곤한다. 직원들에게도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강조한다. 이 시장에게서 여유로움과 넉넉함속의 카리스마가 깊게 배어 나온다. 직원들이 당당함과 자긍심을 갖고 일하기를 바라는 이시장에게 역사명품도시 공주의 오늘과 내일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올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시정은.

▲올해 시정방향을 관주성보(貫珠成寶)라고 정했는데 이는 그동안 구축해 놓은 귀중한 자원들을 시민의 행복을 위해 제대로 작동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러한 시정방향을 기초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시책은 7월 출범하는 세종시의 배후도시로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역사, 문화, 관광등으로의 특화 발전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는 것이다.

호남고속철도 공주역 역세권개발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관련 주요시설 및 세종시 연계시설을 중장기적으로 집중유치해 나가는 한편, 금강살리기 사업으로 설치한 공주보와 수변자원을 연계하여 금강수변 레저시설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한다. 또한 5도2촌 주말도시 시범마을을 집중 육성하고 사이버시민을 정예화 해 단골고객을 통한 농산물 판매에 중점을 두되, 가족캠프와 알밤오너제도 같은 농촌체험프로그램을 활성화 해 농가의 실질소득이 증진되도록 하겠다.

뿐만 아니라 고마나루지역의 고마복합예술센터 준공과 연계 금강의 공주보, 솔밭, 연미산등 천혜의 경관과 한옥마을, 국립공주박물관, 무령왕릉을 유기적으로 작용하도록 복합 관광벨트로 조성하고 한옥마을에 단독 숙박동을 확장하여 머물러 가는 관광지, 매력넘치는 문화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

여기에 계획된 산업단지와 농공단지를 계획대로 추진하여 유망한 기업이 유치되도록 하겠으며 작년에 완공된 통합 RPC를 내실있게 운영하여 대표브랜드 명품쌀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한·미 FTA 발효에 따른 농축산 피해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를 풍요롭게 만들겠다.

-지역경기 활성화 방안은.

▲우리시는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5도2촌 사업을 통한 농촌소득증대,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객유치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분야별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총 11개 단지(330만㎡)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하여 보물농공단지등 3개단지는 완공되어 분양중에 있고 월미농공단지 등 2개 단지는 올 상반기에 완공예정이며, 그 외 탄천산업단지 등 6개 단지도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도권 우량기업유치를 적극 추진 OCI 그룹 엘피온(주), 솔브레인(주), GS리테일(주) 물류센터등 규모가 큰 기업들이 이전을 확정하고 공사중에 있으며 이외에도 6개기업이 상반기중 가동할 예정으로 이들 기업이 가동되면 약 4000여명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이다. 또, 5도 2촌 주말도시육성사업은 20만명의 사이버시민 확보와 함께 농촌지역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같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고마나루지역 고마복합예술센터 준공과 함께 공주문화관광지를 회의·컨벤션 중심지로 육성하고, 한옥숙박촌 조성 등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성장동력이 되는 개발현장은.

▲그 동안 우리시를 이끌어오던 성장 동력이라면 역사문화 관광산업(백제의 고도)과 교육(명문 고등학교와 대학교) 등 양대 축에 더하여 농·특산물(밤, 표고 등)과 산업(기업체, 농공단지) 등이다.

앞으로 공주시의 성장동력은 역사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관광산업을 더욱 확대하여 중부권 최대의 역사문화관광도시, 머무는 관광지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개발 현장으로 호남고속철도 공주역사건설에 따른 공주역세권개발이다.

호남고속철도 건설, 세종시 건설 및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에 따른 역사·문화·관광거점도시기능과 배후 전원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세종시 건설현장, 4대강살리기 사업과 관련한 수변을 활용한 수상레저도시로 발전시키는 금강살리기사업 현장등 대규모 국책사업과 연계한 성장 동력 현장이 있다. 또, 기업유치를 위한 330만㎡ 이르는 11개소의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조성사업, 연간 30만명이 이용할수 있는 소방방재연구단지 및 대한지적공사 연수원 입지가 결정되어 앞으로 이와 같은 사업현장들이 공주시의 성장을 이끌 것이다.

-시급한 현안사항이 있다면.

▲공주시의 가장 큰 현안이라면 세종시 출범에 따른 세종시와의 상생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관철시켜 나갈 것이다. 그동안 상생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추진, 중간보고회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마쳤으며 보고서에 의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적인 대응전략과 단위사업 구상 및 실행여부를 검토, 이를 토대로 국비확보등 중앙정부와 관련기관에 건의 자료로 활용할 것이다. 특히, 호남고속철도 역세권 개발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관련 시설의 유치, 4대강 사업 완료와 함께 금강 수변 활용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신풍~아산간 국도 확·포장사업을 통한 교통망 확충, 시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제2금강교 건설사업 등이 현안사업으로 대두되어있다. 이와 같은 사업의 해결을 위하여 중앙정부 및 정치권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해결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다.

-공주시 복지대책은.

▲올해는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을 내실있게 운영하는 한편 노인인구가 많은 강남지역에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착공하고 200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추모공원조성사업을 완료하여 장례편의제공 등 시민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겠다.

장애인 바우처사업을 강화해 중증 및 성장기 장애아동의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장애아동센터를 설치하여 장애아동 가정의 보호부담을 경감시키겠으며 다문화가정 행복가꾸기사업으로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직업교육등을 추진 한국사회 조기적응 여건을 마련하고 합동결혼식, 모국방문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 외 저소득긴급지원 및 의료급여지원등 취약계층 생활안정도모를 적극 추진하고 비수급자 가구 및 긴급위기가구의 지원을 강화하여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저소득 한부모가정에 대한 저소득 아동지원을 강화하는 등 시민복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

-공주시 중장기적 발전방안은.

▲우리시의 중장기적 발전전략으로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전, 5도2촌 주말 레저도시로 발돋움, 교육·기업·물류도시 이미지 제고, 세종시와 상생발전 등 크게 4가지로 집약할 수 있다.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정책으로, 고마나루지역을 국제적 회의·전시기능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복합 관광벨트로 조성, 강남지역 고도육성사업을 추진 등을 백제문화권 핵심거점인 공주의 위상에 걸맞도록 하겠다.

금강을 이용한 레저시설을 조성하고 사계절 테마가 있는 축제 및 주말공연 개최, 5도2촌 시범마을 육성, 고맛나루 대표브랜드 상품 생산 및 판매 기반 확충하여 5도2촌 주말 레저도시로 발전시킨다.

아울러 세종시의 주변도시로서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호남고속철도 공주역 건설 등 우리시를 둘러싸고 진행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을 우리시 중·장기적 미래발전 전략과 연계하여 지역의 획기적 발전 전기로 활용하겠다. 또한 공주에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진정으로 시민이 행복한 공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따뜻한 성원과 관심을 당부한다.

●이준원 시장은

-출생:공주시 유구읍 석남리
-학력:공주사대부고, 고려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박사.
-경력:건양대 행정학과 교수, 공주대 행정학과 교수, 충남도정책자문교수단 위원, 민선4·5기 공주시장

대담=김형중 지방부장(부국장)·정리=공주 박종구 부국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4 멜론뮤직어워드(MMA 2024) 개최
  2. 마음모아 한마음되는 김장나눔
  3. [사설] 금리 0.25%p 인하, 경제 살리는 마중물 삼아야
  4. [사설] '대전투자금융' 지역 경제 활력소 되길
  5. 저렴하고 다양한 메뉴… 한남대 학생식당 인기
  1. 한국시니어모델협회와 함께 하는 '사랑의 짜장면 나눔봉사
  2.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3. 대전시의회 혁신자문위원회, "혁신 입법 담당직 신설로 혁신정책 발굴해야"
  4.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11월29일 금요일
  5.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국회 교육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