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학계는 수맥이 인간의 생활에 치명적인 영향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13일 풍수지리학계에 따르면 현대인은 30%정도가 수맥을 타는 체질로 알려지긴 했지만, 실제 50% 이상이 수맥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이 힘들고 피곤할 때 인간은 휴식을 취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데, 이 때 가장 좋은 휴식은 수면이다.
의학적으로 '렘(REM)'이란 질 좋은 수면을 말하며, 인체의 전자기장이 외부로부터 아무런 간섭을 받지않는 상태를 뜻한다.
그러나 잠을 자려고 하는 자리에 수맥이 흐르게 되면 수맥파장이 인체에 영향을 미쳐 뇌파가 교란될 뿐 아니라, 혈류의 흐름이 방해된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뇌는 수맥파와 거의 동일한 뇌파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평상시에는 수맥에서 올라오는 기를 느끼지 않는다.
반면, 수면상태에 빠지면 뇌파의 강도가 절반으로 낮아진다. 결국 잠자리에 수맥이 흐르게 되면 지하로부터 솟아오르는 수맥파로 인해 뇌파가 낮아지지 않고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몸은 잠을 자지만 뇌는 잠을 자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럴 경우 잠을 잤는데도 불구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아프거나 몸이 개운치 않게 된다.
수맥에 민감한 사람은 잠을 자다가도 몸에 쥐가 날 수도 있으며, 가위에 눌리기도 하는 것이 그 때문이다.
간난아이의 경우에는 수맥 위에 눕혀 놓으면 까닭없이 울고 보채기도 한다. 이런 현상이 있다면 잠자리 위치를 바꿔주는 등 생활의 지혜가 필요하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스스로 수맥을 피해 잠을 자기도 하는 데 보통 '잠을 험하게 잔다'는 식의 핀잔을 듣기 십상이다.
직장에서도 수맥으로 인해 몸이 뻐근하게 느껴지거나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풍수지리학 전문가는 “일부에서는 미신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수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과학적으로도 설명됐다”며 “집을 고르거나 잠자리를 선택할 때에도 이같은 수맥의 영향이 없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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