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치한 인원이 고작 3명에 불과하고, 이들이 정작 교육청 등에서 학교폭력과 관련해 무슨 일을 할 수 있느냐는 내부 의문이 빗발.
추진 과정에서 교육청 직원 등이 “경찰이 왜 교육청 일에 간섭하려고 하느냐. 사무실과 책상까지 만들어 달라는 걸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하는 사례도 발생.
교육청과 경찰간에 이같은 불협화음이 발생하면서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눈 가리고 아웅'도 모자라 '생색을 내며 제 밥 그릇 싸움'을 한다”고 눈총.
-복수담임제 궁금증 증폭
○…김신호 대전교육감이 7일 열린 기자회견 공개석상에서 정부의 학교폭력 대책인 복수담임제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밝혀 궁금증이 증폭. 김 교육감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교과부 학교폭력근절대책위원회의 대책을 하루 만에 뒤집었기 때문.
특히 대립각을 세워왔던 전교조가 반대 입장을 밝힌 복수담임제에 대해 김 교육감이 동조성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의견이 분분.
일부에선 정부가 교육청과 일선 학교의 상황을 모르면서 현장의 목소리조차 제대로 듣지 않고 정책을 수립한 것에 대해 김 교육감이 불편한 심기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고 해석.
-전국체전 개최 '십년감수'
○…충남(주 개최지 아산시)이 5차까지 이어진 치열한 표대결 끝에 제97회 전국체전 개최도시로 확정됐지만 격려의 메시지와 함께 뒷말도 설왕설래. 실사단 점수는 높게 받고, 표대결에서 탈락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빚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는 데 따른 것.
충남은 경북(포항시), 충북(충주시)과 치열한 표대결을 벌였고, 막판 충북과 맞대결에서는 8-7로 2차례나 뒤졌지만 충북이 과반 득표에 실패함 따라 실사단 평가 점수로 최종 개최지로 확정.
전국체전 개최지 선정 방식이 실사단 평가는 참고 수준이고, 대한체육회 이사들의 투표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만전을 기했어야 한다고 일침.
-건설사 “대전 아파트 고민”
○…지난해 아파트 분양으로 재미(?)를 본 지역 일부 건설사들이 미래 '먹거리' 찾기에 고심.
K건설을 비롯해 D건설 등 지역 건설사들은 지난해 실시한 아파트 분양이 성공을 거둠에 따라 앞으로 2~3년 후에 사업을 진행할 만한 인근의 사업 용지를 물색하느라 분주.
이와 관련, 건설사 한 관계자는 “대전에서 아파트를 지을만한 땅을 찾고 있지만, 여의치않아 고민이다”며 “이에 따라 현재 다각도로 검토중에 있다”고 귀띔.
-코레일 간담회 노조 난동
○…지난 6일 오후 2시 대전 서구 둔산동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정창영 신임 코레일 사장 기자 간담회에 노조원 2명이 이례적으로 난입해 관계자들이 당황.
노조원들은 참석 기자들의 주요 질문에 이어 갑자기 낙하산 인사와 구조조정 문제를 제기하다, 관계자들의 제지를 받고 퇴장.
정창영 사장은 예상치못한 상황에 순간 당황했지만,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보여 눈길.
정 사장은 “5일 노조 관계자와 대화를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못한 게 아쉽다”며 “인력중심의 기관인 만큼, 구조조정이 아닌 수익률 개선을 통해 코레일의 경영개선을 도모할 것”이라고 약속.
-특구본부 기자실 북새통
○…4월 총선에 출마하는 유성구 예비후보들이 대덕특구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출연연 통폐합 반대' 이슈를 선점하기 위해 특구본부 기자실을 대거 방문.
유성구 예비후보들은 출연연구소 방문절차가 까다롭고 어렵게 연구소를 찾아가더라도 이렇다 할만 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어 기자실행을 선택. 이로 인해 대덕특구본부 기자실은 예비후보들의 잦은 방문으로 정당 기자실보다 북적이는 등 때아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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