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5%… 천안 두정동 8억800만원 최고

충남 5%… 천안 두정동 8억800만원 최고

대전은 3.6% 올라… 29일까지 열람 가능 전국 평균 주택값 작년보다 5.38% 상승

  • 승인 2012-02-06 14:19
  • 신문게재 2012-02-07 1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국토해양부는 올 초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 약 19만호의 주택가격을 알렸다. 표준 공시가는 약 397만호의 개별단독주택가격 산정과 각종 과세기준 등으로 적용된다.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최저가를 기록한 단독주택 등 전국적인 경향을 자세히 분석해봤다. <편집자 주>

●국토부 19만호 표준단독주택 가격공시

▲표준단독주택가격이란=개별단독주택 약397만호 중 용도지역 및 건물구조 등이 유사하다고 판단된 단독주택 약 19만호를 대상으로, 기준일 현재 적정가격을 조사, 평가한 가격을 말한다. 기본적으로 국가 또는 지자체 등이 개별주택가격을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또 양도소득세와 상속세, 종합부동산세 등 국세와 지방세, 청약가점제 무주택자분류, 건강보험료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표준단독주택가 전국적 경향=올해 공시가는 전국적으로 지난해 대비 5.38% 상승했다. 16개 시·도별로는 울산(8%)과 서울(6.55%), 인천(6.13%), 경남(6.07%), 경기(5.51%) 순으로 많이 올랐다.

충청권에서는 충남이 5.14%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충북 4.4%, 대전 3.61%로 조사됐다. 전북(3.47%)과 전남(3.01%), 제주(1.54%), 광주(0.41%)가 하위권을 형성했다. 251개 시·군·구별로는 거제시(18.3%)와 부산 강서구(11.8%), 울산 동구(11.71%), 경남 창원 의창구(11.33%), 서울 용산구(10.93%) 등 8개 시·군이 10% 이상을 기록했다. 평창군과 가평군, 보은군, 당진시, 시흥시, 부산 사상구 등 82개 시·군은 전국 평균치를 상회했다.

반면 영덕군과 금천구, 여수시, 장흥군, 목포시, 광주 남구 등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가격대별로 보면, 3억원 이하가 94.4%를 점유했고,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는 4.7%, 6억원 초과 주택은 0.9%로 나타났다. 전국 최고가 주택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주택(460.63㎡)이 45억원을 기록했다.

최저가는 전남 영광군 낙월면 주택(26.3㎡)이 75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충청권 최고, 최저가 주택은=대전의 표준단독주택수는 3567호로, 5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가 1535호로 가장 많았다.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 주택도 297호로 나타났고,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주택은 11호로 집계됐다.

대전의 최고가 주택은 서구 괴정동 소재 주택(278㎡)이 8억7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서구 월평동 주택(200.4㎡)과 용문동(267.9㎡), 괴정동(248.4㎡)·(281.1㎡)이 상위권을 구성했다.

반면 대덕구 장동 주택(38.5㎡)은 1230만원으로 최저치를 기록했고, 중구 대사동(33.9㎡)과 서구 장안동(65.2㎡), 중구 석교동(48.5㎡), 대덕구 읍내동 주택(75㎡)이 1710만원 이하로 낮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충남의 표준단독주택수는 1만5929호로, 2000만원 초과~5000만원 이하에서 7108호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3억원 초과~6억원 이하 주택은 119호, 6억원 초과 주택은 3호로 분석됐다. 최고가 주택은 천안 서북구 두정동(214.2㎡, 8억800만원)과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249.8㎡, 6억4800만원) 등이, 최저가는 금산군 남이면 구석리(14.5㎡, 216만원)와 서천군 판교면 상좌리(33.1㎡, 249만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충북의 표준주택수는 1만270호로, 2000만원 초과~5000만원 이하가 4626호로 최고치를 보였고, 4억원 초과~6억원 이하가 15호로 나타났다. 청주 흥덕구 복대동(231.9㎡, 5억7000만원)이 최고가, 영동군 학산면 아암리(23.8㎡, 182만원) 소재 주택이 최저가로 공시됐다.

이번 공시가격 열람은 29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 또는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에서 가능하다.

이의 신청은 같은 기간 국토부 부동산 평가과(FAX 02-503-7331) 또는 해당 시·군·구 민원실에서 우편 또는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국토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받는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3.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