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직 개편은 정부 출연금 지원 축소 등 최근 급변하는 연구소 대내·외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위기 극복형 조직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자체 수탁 활성화를 위해 국내사업부와 해외사업부를 총괄하는 사업본부를 신설했으며, 각각의 사업부 내에는 제약·벤처사업팀, 구미·아주사업팀 등 분야와 특성을 달리한 2개의 마케팅팀을 운영토록 했다.
대전본소와 정읍분소와의 역할 정립과 상호 연계 효율화를 위해 대전본소의 영장류센터는 안전성 센터로 통합하고, 정읍분소는 기존 안전성 센터를 영장류센터로 흡수 '영장류 시험'을 특화시켰다.
정읍분소의 이름도 '전북 영장류시험본부'로 바뀐다. 또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공공적 기능 및 정부 수탁 제고를 위한 R&D 기능도 대폭 확대된다. 산업계 공동연구 등 공적 기능을 맡을 차세대 의약연구센터와 국가 R&D 연구과제를 담당할 대체 독성연구센터가 새로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정책기획, 행정지원 기능을 이원화해 전략, 기획 및 연구관리 등의 전략기획부와 시설관리 등 경영지원업무 등의 행정부로 분리했다.
KIT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조직별 전문성 제고를 통해 대내·외 경영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연구소 경영 효율성을 증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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