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월 자동차보험 만기가 돌아온 이재정(33· 대전 중구 문화동·회사원)씨는 보험 갱신을 알아보고 있다. 최근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이 출시되었다는 정보는 들었지만, 보험사별로 할인율이나 기준이 달라 막상 어느 보험사에 가입해야 할지는 아직 확신이 서질 않아 고민 중이다.
#2. 새차 구입 예정인 박주한(27·대전 서구 괴정동·자영업)씨는 기름값이 너무 오른데다, 자동차 보험료까지 내려하니 부담이 커 어떻게 해야할 지 망설이고 있다.
자동차보험은 가입자의 나이, 사고율, 운전경력 등에 따라 보험료가 산정돼 꼭 비교견적을 통해 저렴하고 유리한 가입을 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보험은 매년 가입을 해야 하고 만기가 되면 보험이 소멸되기 때문에 자동연장 신청을 하거나, 미리 기간을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사고가 나면 과실비율에 따라 서로 배상을 해주는 방식이고, 운전자보험은 대부분 자동차보험에서는 보상하지 않는 형사책임에 대한 부문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사고 운전보험료 할인혜택=자동차보험은 사고를 내지 않은 사람에게는 보험료를 할인해 줌으로써 보험료 부담을 덜어준다. 최근 3년간 무사고 시에는 최초 11등급에서 12등급의 할인등급이 적용돼 매년 등급이 좋아지면 최대 60%까지 할인이 된다.
한번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료의 할증은 3년간 적용된다. 할인할증 등급은 최초가입 11등급이면 1등에서 23등급까지 있다.
▲보험료가 저렴한 자동차=보험료가 자렴한 등급의 차종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할인이 적용되는 부가장치가 장착된 자동차는 보험료가 할인된다. 자동변속기나 에어백, ABS장치, 도난방지장치 등이 장착된 차량은 보험료 할일 혜택이 주어진다.
▲운전자 연령에 따라 보험료 절약=자동차종합보험은 운전자의 연력에 따라 보험료가 저렴하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운전자중 만 나이를 기준으로 가장 어린 운전자의 연령에 맞게 가입하는 것이 좋다. 연령한정 특약은 보험사에 따라 다르므로 비교 견적을 통해 가장 유리한 연력특약이 적용되는 보험사를 선택한다. 각각 상품에서 정한 나이보다 어린 운전자가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날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없으므로 보험가입시 선택한 연령제한을 확인한 후 운전해야 한다.
▲자기차량담보 선택시 자기부담금 활용=자기부담금이란 자기 차량이 파손 되었을 때 차량수리비 일부를 자기가 부담하는 제도다. 금액은 300만원까지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으므로 자기 부담금이 클수록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는 저렴해진다. 그러나 높은 자기부담금을 선택할 경우 보험료가 저렴해지는 반면 사고시 차량 수리비 중 자기부담금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한다.
▲운전자범위를 제약하는 특약=운전자 범위한정 특약이란 1인한정, 지정1인한정, 부부한정, 1인+지정1인, 가족한정, 가족 및 형제자매한정 등 다양한 특약이 있다. 보험사별로 나에게 유리한 특약을 선택해 가입하면 보험료 절약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운전을 하다보면 사고가 나기도 한다. 작은 사고는 괜찮지만 큰 사고가 나면 이로 인해 형사합의나 변호사비용이 들고 벌금을 내기도 한다. 이런 부담스런 부분들을 미리 운전자보험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 차에 대한 보장이 자동차보험이라면 운전자에 대한 보장은 운전자보험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뜻하지 않게 중과실사고가 났다면 방어를 위해 변호사 선입과 형사합의금 준비, 벌금 등 자신이 직접 목돈을 내기가 부담스럽고 구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과 함께 필수로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이두배 기자 enq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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