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짧을수록 보험료도 저렴

주행거리 짧을수록 보험료도 저렴

3000㎞ 이하땐 10~13% 할인… '마일리지 보험' 운전자에 희소식

  • 승인 2012-02-05 13:40
  • 신문게재 2012-02-06 12면
  • 이두배 기자이두배 기자
●저렴한 자동차보험 가입요령

최근 자동차 운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달리하는 보험이 판매되고 있다. 주행거리가 짧은 운전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으며,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보험료가 싸지는 일명 '마일리지보험'이다.

10개 손해보험사가 최근 판매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자세한 보험료 산출방식과 효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마일리지 보험은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보험료를 차등적용해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높이고, 가급적 차량운행 감소를 유도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된 상품이다.

보험료 할인율은 주행거리를 3000㎞ 이하, 3000~5000㎞, 5000~7000㎞로 세분화해 주행거리 확인방식에 따라 차량운행정보 확인장치(OBD)를 장착한 차량과 계약자 고지에 의한 차량으로 구분된다. 또한 보험료를 먼저 할인 받는지 나중에 받는지에 따라서도 보험료 할인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주행거리별로 할인기준이 책정된 이유는 주행거리별로 사고율 통계를 확인해본 결과 현재 연간 평균 주행거리가 7000㎞ 초과인 경우 사고율이 높게 나타났고 7000㎞ 이하인 경우 비교적 사고율이 낮아 이 거리를 기준으로 보험료 할인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행거리 확인방식에 따른 보험료 할인율은 보험사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통상 3000㎞ 이하인 경우 10~13.2% 할인된다. 5000㎞ 이하는 8~8.9%, 7000㎞ 이하는 5~7% 정도 보험료가 할인된다.

보험가입자들은 차량운행 정보 확인방식에 따라 보험료가 1~2% 저렴하다는 사실을 꼭 알아둬야 한다. 차량운행정보 확인장치를 구입해 설치하는 방식과 운전자가 차량운행기록을 계기판과 신분증을 촬영해 보험사에 전송하는 방식이 있다. 차량운행정보 확인장치 기계의 경우 보통 5만원 내외이며 계기판 사진전송 등의 방식을 선택한 고객의 경우 보험료는 1~2% 정도 더 비싼 것을 감수해야한다.

선 할인 보험계약 체결시 보험료를 할인받는 대신 보험기간이 끝날 때 운행 약정한 주행거리보다 많이 운행할 경우 할인받은 보험료(일부 또는 전액)를 보험회사에 반환해야 하고, 후 할인방식은 보험계약 체결시 운행하기로 한 주행거리 이하로 운행할 경우 보험기간이 끝날 때 보험사로 보험료를 할인해 돌려받게 된다.

이두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3.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