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실리콘밸리'를 표방하며 ETRI에 문을 연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가 융합기술의 사업화 전초기지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센터는 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생명·화학·철도·표준·국보·에너지)과 인근 4개 대학(한밭대·충남대·목원대·공주대), 2개 지방자치단체 기관(대전테크노파크·대전문화산업진흥원)이 정부와 함께 531억원의 사업비를 들였으며, 본격적인 기술사업화 허브 기능을 하게 된다.
현재 19개 중소기업이 입주한 센터에서는 ▲기술개발 ▲상품기획 및 시제품 생산 ▲판로개척 등을 일괄지원한다.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는 융합기술 분야 중소·중견·벤처 기업의 연구개발, 제품 기획 및 생산, 판로개척 등을 일괄 지원하는 '원스톱(one-stop), 원 루프(one-roof)'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미래시장을 주도하게 될 입주 기업은 센터 내 구축된 개방형 공통 핵심 생산지원시설과 테스트베드 등을 통해 상용 시제품의 디자인, 목업, 금형, 사출 등의 제작과 성능 실험 등을 일괄 수행하게 된다. 센터는 유망한 융합기술 기업을 발굴·유치, 기술사업화 연계 지원과 육성 기능을 하게 된다.
김흥남 ETRI 원장은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는 산·학·연이 연계한 융합기술 연구개발 및 사업화의 국내 최초 허브 기관으로 입주기업과 중소·벤처기업 대상 시설, 장비 등 연구·생산 인프라 지원과 맞춤형 기술지원 서비스를 통해 세계 일류의 융합제품을 쏟아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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