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민방위 대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5년차 이상 대원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민방위 교육시스템을 3월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스마트폰 교육 시스템 도입은 지난해 사이버 교육 참가자 64%가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한 설문결과를 반영하고 교육 이수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사이버 민방위 교육은 기존 1시간 집합 교육의 불편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그동안 대전 유성구와 함께 부산 사하구, 강원도 평창군 등 일부 지자체에서 도입, 실시되고 있었으나 스마트폰 교육 시스템 도입은 유성구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이다.
구는 사업비 3200만원을 투입해 다음달 중 콘텐츠 운영 업체를 선정하고 스마트폰 민방위 교육용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3월부터 스마트폰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5년차 민방위 대원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유성구 스마트폰 교육 전용 앱(어플)을 무료로 내려받아 접속해 교육을 받으면 된다.
또 구는 지난해 실시됐던 사이버 민방위교육을 고화질 영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상하반기 105일 이었던 교육 기간을 연장해 3월부터 9월까지 180일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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