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는 '여성친화도시 정책 방향 및 조성 기준 수립' 연구 용역에 착수해 여성정책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안심택시(브랜드콜) 시책을 상반기 중 법인택시 900대에 대해 상용서비스를 개시하고, 개인택시 1690대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개통하기로 했다.
여성친화건축물 표준설계 설명서도 제작해 올해부터 본격 적용한다.
시는 지난해 여성건축사 워크숍을 통해 방향과 설명서에 대한 자문을 구하는 한편 심의대상 건축물 40건에 적용한 바 있다.
오는 5월 완공되는 '배티여성친화공원'은 유모차 트랙을 만들어 유아를 동반한 시민뿐만 아니라 휠체어 사용자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일과 가정 양립에 적합한 근로환경 조성에 노력한 기업에 수여하는 여성친화기업 인증제 도입과 기존 양성평등, 아동 성폭력 예방 등에 초점을 맞추어 운영해 오던 '찾아가는 성인지 아카데미'를 여성친화도시 조성에까지 교육 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녹색수도와 관련한 사업도 적극 발굴해 여성의 참여를 통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뿐만 아니라 환경을 살리는 사업과 생활 속에서 시민의식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발대식을 하고 출범한 '여성친화 서포터스' 시민 모니터 단의 활성화를 통해 정책적 개선사항과 생활 속 불편·불안요소들을 시정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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