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대형 인공수초섬 조성

총사업비 40억 투입… 조류 발생 억제효과

대청호에 대형 인공 수초재배섬이 조성된다.

16일 청원군은 문의면 상장리 문의취수탑 주변에 조류 발생 억제를 위해 사업비 40억원(금강수계기금 38억원, 군비 2억원)을 투입해 꽃창포와 겨풀 등이 식재된 '대형 인공 수초재배섬'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 대청호 대형 인공수초섬 조감도

군은 그동안의 다른 지역 설치 사례에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기능을 더욱 발전시킨 길이 100m, 폭 23m의 인공 수초 재배섬 2개와 길이 150m, 폭 23m의 인공 수초 재배섬 2개 등 총 4개의 대형 인공 수초 재배섬을 조성한 후 정화능력이 뛰어난 수생식물을 심어 대청호 수질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형 인공 수초 재배섬 조성이 완료되면 조류발생 영양염류인 질소·인을 제거해 조류 발생을 억제시키고 장마철 대청호 상류지역의 유입 쓰레기를 차단해 수질 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대청호의 미적 경관 향상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청원·청주와 인근 지역 주민들로부터 친수공간, 자연생태학습장, 웨딩사진 촬영장소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군의 환경 분야 역점사업인 인공 수초 재배섬을 적극 추진해 대청호 수질 개선과 지역주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원=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