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에 따르면 사무관 승진자리가 3자리가 된 것은 올해 연말 홍준기 취암동장과 신용대 채운면장의 공로연수 신청에다 시의회의 조례제정에 따라 발생한 감사담당관(5급) 등 3명의 무명 승진 대상자가 이미 확보돼 있으나 현재 여성 측에는 누가 발탁·임용될지 속단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어서 촉각을 모으고 있다.
특히 황명선 시장의 인사스타일이 민선 4기 시절과 대조적인데다 취임 초부터 본청이나 읍·면·동 어떤 직급에서도 시정발전 방향에 관해 확고한 성과를 거둔 경우 승진인사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공·사석에서 강조해 온 사실을 감안할 때, 이번 인사에서 연공서열은 배제할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논산시청 공무원 대다수가 인사적체를 이유로 사기가 크게 저하된 채 허송(?) 세월을 보내온 점을 상기할 때 이번 정기인사만큼은 실무능력 위주와 균형미 갖춘 인사가 단행돼 일부 철밥통 공직자들의 의식전환과 함께 새로운 공직관 확립을 도모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이번 정기인사는 황 시장이 과연 중견급(6급) 일부 남·여 직원들이 차지할 특석(감사담당관)에 누구를 선발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 담긴 탕평인사가 절실한 시점에서 공직사회 대다수가 연말연시에 편승, 업무는 뒷전인 채 술렁거리고 있는 실정이다.
공직 내·외부 지도급 유명인사 상당수는 “행정6급 등 14년차를 맞은 우수 및 베스트 공무원을 우대·발탁하는 등의 인센티브 제공은 마땅한 것 아니냐”며 “특히 신뢰행정 구현과 조직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정도로 인사적체를 보이고 있는 일부 철밥통 공직자는 자율퇴직 할 명분을 제공하는 지혜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3명의 승진(5급) 대상자가 몇 명인지 누가 중견 승진(6급) 대상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 “이번 인사는 전문성 확보 및 민원편의, 예산절감 및 인력배치의 효율화와 감사기능 등의 변화와 내부조직 강화에 무게를 두고 단행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논산=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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