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인력 늘었지만 '줄지않는' 화재

  • 전국
  • 천안시

소방인력 늘었지만 '줄지않는' 화재

동남·서북소방서로 분서 불구 발생건수 비슷… '예방 소홀' 지적

  • 승인 2012-01-10 15:11
  • 신문게재 2012-01-11 15면
  • 천안=김한준 기자천안=김한준 기자
천안소방서가 동남과 서북소방서로 나뉘면서 인력이 늘었지만 화재 발생은 비슷해 화재예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10일 천안 동남과 서북소방서에 따르면 소방인원은 동남 128명, 서북 148명 등 276명으로 지난해 10월 분서 이전 256명에 비해 20명이나 늘었다.

또한 소방서별로 최첨단 장비나 소방차량도 갖췄지만, 화재 발생은 이전과 비교해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북서의 경우 2010년 10월7일부터 지난해 1월 10일까지 실화 49건, 방화 2건, 미상 10건 등 모두 61건으로 지난해 10월 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실화 42건, 방화 6건, 미상 9건 등 57건으로 비슷했다.

동남서도 2010년 같은 기간 실화 55건, 방화 4건, 미상 7건 등 모두 66건으로, 2011년 실화 56건, 자연적요인 1건, 방화 6건, 미상 5건 등 모두 68건으로 비슷했다.

실제 지난 7일 성거읍 천흥리 K산업 창고에서 화재가 나 압출기 등 54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시간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앞서 지난 4일에도 원성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박모(여·48)씨 등 세입자 7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소방서 추산 1300여만 원의 피해를 내는 등 크고 작은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양 소방서가 인력확충에도 화재 예방이 안되는 충원된 소방력 상당수가 내근 근무자로 배치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양 소방서 분리되기 이전과 같은 기능을 하기 위해서 내근 근무자가 필요했다”며 “하지만, 피해 등은 오히려 줄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2.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3.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4.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1.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3.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지어지선을 향해 날마다 새롭게
  4. 대전세종중기청,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 현판식
  5.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