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올해는 지역 경찰이 한 단계 발전을 위한 하드웨어 기틀을 다지는 시기여서 내부적으로도 중요한 시기로 꼽힌다.
오는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는 '2012 핵안보 정상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는 핵 테러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
세계 60개 국가 및 4개 국제기구 대표, 수행원, 기자단 등 1만여 명이 참가, 2010년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G20 정상회의와 견줄만한 대규모 행사다. 이에 따라 대전·충남 경찰에서도 행사 시간 주요 내빈과 행사장 경호 및 경비와 교통관리를 위한 지원경력 파견이 예상된다.
또 지역 내에서 중요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해야 해 행사 기간 전후로 지역 경찰은 눈코 뜰 새 없이 지낼 것으로 보인다.
4월 11일에는 제19대 총선거, 12월 19일에는 제18대 대통령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지역 내 선거관련 각종 첩보수집과 선거 후 선거사범 수사를 위해 대전 및 충남경찰은 가용경력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내부적으로도 중요한 시기다.
대전경찰청의 경우 2015년 개서 예정인 유성경찰서 설계에 돌입, 본격적인 개서 준비에 나선다.
대전청 관계자는 “지난달 조달청에서 유성경찰서 설계업체 계약이 체결됐다”며 “올해 설계에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성경찰서는 유성구 죽동에 1만3469㎡ 규모로 지어진다.
충남청의 경우 내포신도시에 들어서는 신청사 건립공사에 박차를 가한다. 신청사 현재 공정률은 지난달 말 12%로 충남경찰은 올 연말까지 공정률 6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경찰청 신청사는 연면적 1만 9834㎡(6000평)에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된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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