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재연 천안 |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듯이 현자(賢者)가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2년 천안시정을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에 오르듯이 승승장구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와 의지다.
특히 임진년(壬辰年)새해는 검은색을 뜻하는 임(壬)과 용을 뜻하는 진(辰)은 60년만에 오는 흑룡(비룡)의 해를 상징하며 용기와 희망, 비상을 상징하고 있다.
천안은 용과 관련된 지명이 유난히 많다, 구룡 을 비롯해서 오룡, 삼룡, 쌍용, 청룡 등 지명에 포함된 용의 숫자만도 3마리(쌍용1·2·3동)의 쌍용을 포함해 수 십 마리다.
새해에는 인구 60만 진입이라는 명제가 놓였다. 구청증설도 눈앞에 보인다. 명실상부 한 대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올 한해도 많은 희로애락을 겪었다.
지난해 부터 시작된 성무용 시장 관련 선거재판이 무사히 끝났고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기능지구 선정은 성장의 늪에 빠진 천안시의 신 성장동력으로 부각됐다.
2013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국제행사승인과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비롯해 천안흥타령춤축제 2년 연속 최우수 축제 선정, 남산중앙시장의 전통시장 대통령상 수상은 천안을 널리 알리는 또한번의 계기가 됐다.
초등생의 전면 무상급식, 동서연결도로건설, 동남구 보건소 및 서울사무소 설립, 인구 100만에 대비한 용수확보, 천안사랑 장학재단 설립 등은 10대 성과로 꼽히고 있다.
올해의 화두는 '미성재구(美成在久)'였다. 훌륭한 성과는 오랜 시간을 통해 이뤄진다는 뜻이다.
올해의 시정을 토대로 새해 멋진 성과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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