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인구 12만명 계층·직업 다양… 주민화합 최대 과제

출범인구 12만명 계층·직업 다양… 주민화합 최대 과제

  • 승인 2011-12-26 14:19
  • 신문게재 2012-01-02 30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2012 새해특집]출범준비 어디까지 왔나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 및 수도권 인구분산을 표방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건설되고 있다.

이는 오랜기간 이곳에 터를 잡고 살아온 원주민과 수도권 주민, 타 시·도민, 외국인 등 다양한 인구가 혼재됨을 예상케하고 있다. 또 중앙 행정기관 공무원과 지방 공무원, 국책 연구기관 및 과학비즈니스벨트 관련 연구원, 기업인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될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출범 후 예상인구는 12만2198명. 지난해 7월 기준치인 9만6301명에서 중앙 행정기관 종사자 등 계획인구 1만7962명과 자연유입인구 7935명을 더한 수치다. 2012년 말 1단계 중앙 행정기관 입주 완료 후에는 13만5112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수준의 인구규모에 다양한 계층이 결합되는 만큼, 결국 지역간 상생발전과 지역 계층간 화합이 새로이 출범하는 세종시의 또 다른 핵심과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준비단은 이를 위해 특별자치시의 격에 맞는 행정체제 구축과 안정적인 광역재정 운영기반 조성, 시민참여 활성화 및 화합 분위기 제고, 국민과 함께하는 출범분위기 조성 등을 핵심 실천과제로 설정했다. 세부 사항으로는 각종 참여형 프로그램 마련과 읍·면·동 기능강화 등을 모색 중이다. 남은 6개월간 발생하는 문제점과 애로사항, 필요한 규정은 건설청과 연기군, 공주시, 청원군 등 관계기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할 계획이다.

출범일까지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출범행사는 2일 진행한다. 세종시의 성격과 가치를 대표하고, 시민 일체감 조성 및 정체성 확립을 위한 세종시 CI와 심벌마크, 슬로건 등 상징물 개발도 추진한다.

이재관 출범준비단장은 “세종시는 수준높은 교육과 문화, 주거, 의료환경, 행정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미래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출범 당일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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