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2=이모(24)씨는 허리통증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하이힐을 신고 록콘서트에 참가 한 후 허리 결림을 느껴 병원을 내원했다. 이씨는 인대나 근육이 긴장돼 요추염좌 및 긴장으로 진단 받았다.
연말연시 유명 가수들의 록콘서트와 스탠딩 콘서트를 찾았다 허리부상을 당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자생한방병원은 록콘서트나 스탠딩 콘서트 관람 경험이 있는 10~30대 사이 내원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실시했다.
인터뷰에 참가한 사람들은 주로 콘서트 관람 후 헤드뱅잉에 인한 두통, 목과 어깨 결림, 장시간 점프 등으로 인한 무릎, 허리 통증 등을 느꼈다고 답했다. 심할경우 밟히거나 부딪혀 발목 염좌, 발가락 골절, 성대결절 등을 경험한 참가자도 있었다.
또 일부 참가자들은 시야 확보를 위해 운동화에 높은 깔창을 깔거나 하이힐을 신는 경우가 있어 인대 손상 우려도 낳고 있다.
대전자생한방병원 이순호 원장은 “성인의 머리 무게는 약 5~7㎏ 정도인데, 머리를 장시간 앞뒤 또는 좌우로 무리하게 흔들면 머리 무게보다 더 많은 중량이 목으로 전해지기 때문에 염좌나 근육통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일부 마니아들은 근육의 반복적 손상으로 추간판이 밀려나와 목디스크를 초래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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