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회원들이 거둔 문학적 성과와 토론의 결실이 모여 한 권의 책으로 나온 것이다.
이번 책에는 김태완, 김상우 시인 등 올해 토론회에 초대된 문인들에 대해 집중조명했으며 토론회 내용을 녹음해 재구성함으로써 생동감을 살려냈다.
또 근래 그리스 로마 신화 연찬과 교육, 집필에 매진하는 EU 문화연구원장 박한표 박사의 신화 이야기는 글쓰기 소재를 확장하는 의미에서 스토리텔링의 유익한 자료가 되고 있다.
초대시인으로 나선 송찬호 시인의 '기록', 서안나 시인의 '이별의 질서', 이석 시인의 '통증'등의 시가 실렸으며, 권예자 등 20여 명의 회원들이 시와 수필을 공개했다.
대전문학토론회는 지역 문인들이 토론과 비평을 지표로 활동하는 특성화된 문학동아리다.
이규식 대전문학토론회장은 “대부분의 문학 모임이 인적 구성에 치중해 변별력이 취약한 것이 현실이지만, 대전문학토론회는 개성과 지향점이 확고하다”며 “이번 회지에서는 올 한 해 우리 회원들이 거둔 문학적 성과와 토론의 결실이 모여 있다”고 밝혔다.
오늘의문학사/대전문학토론회/136쪽/8000원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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