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최근 11월 기준 전국의 아파트 실거래 가격을 공개했다.
매매계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 신고해야하는 현행법상 지난 9월에서 11월까지 3개월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국의 아파트 거래 및 실거래가격 현황을 자세히 알아봤다. <편집자 주>
▲전국의 11월 아파트 실거래 건수 감소세=11월 기준 전국의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건수는 모두 4만5479건으로, 8·29대책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던 지난해 같은 달과 5만3558건에 비해 15.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5704건으로 전년보다 10%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지방은 2만9775건으로 전년 대비 17.5%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동월 평균 대비로는 수도권이 26% 증가했고, 지방은 2.9% 증가에 그쳤다.
16개 시·도별로 보면, 11월 공개건수는 경기가 1만1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3925건)과 대구(3542건), 경북(3086건), 부산(3036건), 경남(2834건), 충남(2788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충북은 1887건으로 10위를, 대전은 1642건으로 7월 2365건 이후 4개월간 30.57% 줄어 제주를 제외하고 최하위에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 지역은 대구와 울산, 전남, 경북, 제주로 나타났다. 3년 동월 평균치로는 부산과 광주, 대전, 충북, 전북, 경남에서만 감소세를 보였다.
▲전국의 주요 단지별 아파트 거래가격=국토해양부 발표 자료는 국민은행과 부동산 전문 사이트 등 민간 부동산 시세업체의 결과치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창동 태영 데시앙 85㎡ 거래가는 3억9000만원(15층)으로 조사됐고,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상록마을(우성) 1차의 84.97㎡ 기준 거래가는 5억5000만원((5층)으로 나타났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산들마을 5단지 84.86㎡는 2억8100만원(14층)으로 분당 상록마을과는 절반 수준의 차이를 보였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센시빌 84.94㎡는 3억1800만원(6층)에 거래를 마쳤다.
▲대전지역 11월 아파트 거래가=동구에서는 가오동 아이파크 84.93㎡가 1억7000만원(6층), 은어송마을 5단지 84.99㎡가 2억6000만원(30층), 삼성동 한밭자이 동일 면적대가 2억5850만원(22층)에 각각 새주인을 찾았다.
중구에서는 문화동 센트럴파크 3단지 같은 면적이 3억2000만원(14층), 하우스토리 1차가 2억500만원(19층), 한밭우성아파트가 2억5700만원(9층)에 거래됐다.
태평동 삼부4차는 1억6500만원(9층), 푸른뫼는 최대 1억8800만원(15층), 용두동 늘푸른아파트는 1억8100만원(13층), 미르마을은 2억6800만원(9층)에 시세를 형성했다.
서구에서는 내동 맑은아침이 2억6500만원(15층), 둔산동 국화 한신이 2억4000만원(1층), 녹원이 2억6600만원(2층), 샘머리 2차가 2억7500만원(9층)의거래가를 나타냈다.
관저동의 구봉마을 같은 면적대는 2억900만원(4층), 원앙마을 1단지는 2억2000만원(20층)으로 거래를 끝마쳤다.
유성구의 경우, 신동아 파밀리에가 3억6000만원(10층), 도룡동 타워코리아나 주상복합이 2억500만원(9층), 봉명동 도안 휴먼시아 6단지가 3억1800만원(16층), 송강동 청솔 태영아파트가 1억8000만원(4층)으로 각각 확인됐다.
대덕구에서는 법동 그린타운이 1억8800만원(9층), 삼정하이츠가 1억4000만원(5층), 송촌동 선비마을 3단지가 2억5000만원(3층)으로 조사됐다.
실거래가 세부자료는 국토해양부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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