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최근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입주 예정인 아파트 정보를 공개했다.
전국적으로 올 한해 11월까지 월평균 입주물량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의 입주예정 아파트 현황을 자세히 알아봤다.<편집자 주>
▲내년 2월까지 4만5695세대 새 주인 맞이=국토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의 입주예정 아파트는 모두 4만5695세대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12월이 1만3970세대로 가장 많았고, 건설주체별로는 민간아파트가 3만646세대로 공공 물량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수도권이 3만386세대로 지방의 1만5309세대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이 기간 전국 16개 시·도별 물량을 비교할 경우, 경기가 1만8370세대로 가장 많았고, 서울(8563세대)과 대전(3758세대), 인천(3453세대), 충남(2942세대), 부산(2561세대)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광주(794세대)와 강원(777세대), 전북(408세대), 충북(407세대), 전남(324세대), 울산(263세대), 경남(79세대), 제주(48세대)가 하위권을 나타냈다.
전국의 단지별로 보면, 대전 대덕구 금강 엑슬루타워가 2312세대로 가장 많은 입주를 예고했고, 김포 한강 Aa-6블록(1860세대, 12월)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두산위브더제니스(1788세대, 12월), 경기 파주 운정 A19블록(1564세대, 12월), 경기 김포시 장기동 김포 한강 한양수자인(1473세대, 2012년 2월), 대구 칠성 휴먼시아(1250세대, 2월)가 뒤를 이었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 힐스테이트는 1,2,3차(12월) 합계 2412세대로 확인됐고, 경기 안양관양 A1블록과 수원 광교 A30블록, 수원시 권선구 아이파크 시티 C2블록, 김포시 장기동 김포한강 중흥S-클래스 파크애비뉴, 대전 구성지구 등도 1000세대 이상의 입주세대를 맞이한다.
▲충청권 3개월 입주물량 7000여세대 풍년=충청권 3개 시·도의 3개월간 입주 물량은 대전 3758세대, 충남 2942세대, 충북 407세대 등 모두 7107세대로, 전국 합계의 약15.6%를 차지했다.
올 들어 세종시 분양 열기와 국제과학비즈벨트 거점 및 기능지구 편입 등의 호재가 지속적인 부동산 경기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12월에는 대전 구성지구가 1115세대, 충남 연기군 첫마을 아파트 A1, 2블록이 1582세대, 서산시 음암면 도당리 한이오가 120세대, 충북 음성대소 두진 하트리움이 407세대로 나타났다.
내년 1월 들어서는 대전의 입주물량이 최고치를 나타냈다.
대전 대덕구 금강 엑슬루타워가 2312세대로 전국 1위와 함께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성구 봉명동 리베라 아이누리가 120세대, 서구 변동 포도힐스가 99세대로 집계됐다.
충남에서는 첫마을 A2블록과 D1블록 공공임대 660세대가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2월에는 충남 물량만 확인됐다.
당진군 당진읍 이안 당진 원당 아파트 입주세대 규모는 580세대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 들어 전국의 월평균 입주세대는 1만6759세대”라며 “입주 비수기로 분류되는 겨울철 평균 입주물량이 1만5232세대에 이르는 등 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아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국의 3개월간 입주예정 아파트 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홈페이지(jeonse.lh.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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