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화 직산읍장이 관내 현황도를 이용해 지역발전의 상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
연면적 7만1970㎡에 사업비 156억 원이 투입돼 2013년 착공하는 직산삼은저수지 생활체육공원조성도 지역민의 자랑거리다.
하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선행돼야 할 일이 남아있다.
우선 직산읍내는 좁은 도로망에다가 인도조차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
인구 2만3000여 명이 직산읍사무소를 중심으로 활동하지만 지역민들이 인도 아닌 도로를 걸어다니고 있다.
인도가 있는 서북구청 앞 4차선 도로는 육교나 지하도가 없어 과속 화물차량으로 어린이 사망 교통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국도 34호~충남테크노파크(군동리~삼은리) 진입로 개설도 시급하다.
이 도로는 2014년 준공 예정이지만 내년에 북천안 IC가 개통되면 차량통행이 급증, 비좁은 2차선 도로로는 교통량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길이 1.42㎞ 구간에 4차선(20m)확장 계획으로 15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역민들은 방치되다시피한 직산현 관아를 비롯, 직산사소성과 직산향교 등의 수준 높은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한곳에 모여 있는 이들 문화재를 명소로 개발, 천안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티투어에도 포함될 수 있도록 희망하고 있다.
읍사무소 인근 삼은리 일대 폐허가 된 아파트 예정부지는 지역민들의 걱정거리다.
2004년부터 세광건설이 추진한 아파트 사업이 중단됨으로써 이 일대가 우범지대로 변질됐기 때문이다.
당시 건설사측이 6만㎡ 가운데 토지매입 50%, 주택보상 80%를 마친 상태로 현재 80세대가 빈집이다.
이화창 직산이장협의회장과 홍봉표 바르게살기회장, 이성남 직산읍 부녀회장은 “지역민들은 서북구청 내 직산 보건지소의 이용이 어렵다”며 “복지회관 등을 이용하면 가능함에 따라 이를 이전해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박종화 직산읍장은 “직산은 과학벨트선정 후보로도 거론될 정도로 입지가 좋다”며 “북천안 IC가 들어서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주변발전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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