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시장 |
염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2월 확대간부회의에서 “행정도 책 속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며 “공무원이 먼저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특히 “세종대왕은 신하들에게 많은 책을 읽도록 권장하고 그 속에서 아이디어와 창조적 영감을 얻어 한글창제와 과학발명,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겼다”고 소개하며 “그 당시 책읽기 성공사례처럼 우리 시도 직원에게 사가독서(독서휴가)를 주는 방안, 각종 토론이나 회의에 앞서 관련 분야의 서적을 먼저 읽고 참여하는 '독서경연제' 등을 적극 검토해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인터넷 등에 좋은 책과 독후감 등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인문고전 읽기를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해 대전시의 새로운 문화로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그는 또 “대전시가 외부로부터 혁신역량 1위 도시로 평가 받는 것은 카이스트 등 많은 대학과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우수인재가 많이 있기 때문”이라며 “인적자원이 풍부하고 스마트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카이스트 등 지역 내 우수대학의 졸업생들이 지역 일자리를 얻고 거주하는 비율을 더욱 높여 나가는 세심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염 시장은 실국별 업무보고와 관련, 한·미 FTA 유관기관 간 정보공유 등을 통한 철저한 대응책 마련과 대전·대구·광주 내륙 3개 도시 간 협력사업의 지속적 발굴 및 내실 추진,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철저한 준비 등을 지시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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