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에 따르면 해미면 전천리~인지면 모월리 12.2㎞ 구간의 간월호관광도로 개설을 위한 현황측량과 사전환경성검토, 지반조사 등을 모두 마치고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간다.
간월호관광도로는 당초 고북면 양천리에서 천수만A지구 수변을 따라 부석면 마룡리로 연결되는 21㎞노선이었으나, 지난해 8월 '철새서식지에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해미면에서 인지면을 지나 지방도 649호선에 연결되는 노선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총연장 12.2㎞에 왕복 4차로로 조성되는 간월호관광도로는 국비 380억여 원과 도비 40억여 원 등 모두 420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그 동안 국토해양부와 충남도를 20여 차례 방문, 예산확보와 조기착공을 강력히 요구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간월호관광도로가 개설되면 천수만과 간월도, 해미읍성과 천주교성지 등 서산시의 주요관광지가 입체적으로 연결돼 관광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천수만 자전거도로 및 아라메길 간월호구간 등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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