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온천 족욕체험장 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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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온천 족욕체험장 길어진다

내년 4월까지 14m 확장… 그늘목 등 추가설치

  • 승인 2011-12-01 18:35
  • 신문게재 2011-12-02 23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 시설 확장을 앞둔 유성 온천족욕체험장에서 시민들이 족욕을 즐기고 있다.
▲ 시설 확장을 앞둔 유성 온천족욕체험장에서 시민들이 족욕을 즐기고 있다.
유성구가 온천문화로 유성명물문화 공원 내 족욕체험장을 내년 4월 말까지 확장하고 그늘목, 경관조명 등의 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족욕장 시설 개선계획은 지난 7월 이용객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요구 사항을 반영하고 내년 열리는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로 족욕장 이용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측돼 계획됐다.

7월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68%가 족욕장 이용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시설 보강으로 그늘막, 족욕장 확장, 발 건조기 시설 등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유성구는 약 2억8500만원을 확보해 온천대축제가 열리는 5월 이전까지 족욕장을 14m 연장하고 그늘목과 발 건조기, 수목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로써 족욕장의 수용인원은 80여 명에서 최대 140명까지 늘어나게 된다. 또 소나무 60그루를 심어 경관 조명을 함께 설치해 야간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운치와 낭만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발 건조기를 3대 설치해 이용자가 족욕을 끝내고 편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느티나무 20그루를 식재해 주위 경관과 어울리는 그늘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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