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응찰자수는 대전은 5.6명으로 전년동월(9명)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전월(11.5명)대비도 감소폭이 컸다.
충남의 아파트 경매시장도 평균 5.4명으로 전년동월(6.7명)대비 감소했다. 반면 충북의 평균 입찰자수는 4.5명으로 전년동월(5명)과 같았다. 물건수는 대전은 65건, 충남은 203건, 충북 88건을 나타냈다.
경매전문포털 지지옥션(http://www.ggi.co.kr)의 지난 10월 대전, 충남·북 등 충청권 경매동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편집자 주>
▲대전=지난 9월에는 서구 도안동 수목토아파트에 10명 이상씩 몰려 평균응찰자수가 높았다.
반면에 이번달 대전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진행건수는 65건으로 전달(45건)대비는 늘었지만 평균응찰자는 5.6명으로 전달(11.5명)대비 큰 차이를 보였다.
한번 유찰된 후 27명이 몰리면서 감정가(2억원)대비 109%(2억17909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중구 선화동 선화상가 주상복합이 차지했다.
첫경매에서 3명이 응찰해 감정가(4000만원)대비 155%(6190만원)에 낙찰됐다.
▲충남=지난달 통경매 아파트가 저가에 낙찰돼 낙찰가율이 낮았던 것에 비해 이번달 충남 아파트 경매시장은 88%를 넘겼다.
천안, 아산, 보령에 위치한 소형평형 아파트들이 감정가를 넘겨 낙찰되면서 평균 낙찰가율이 높았다.
19명이 몰린 연기군 동면 명학리 다산청정아파트가 경쟁률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번 유찰된 후 19명이 몰리며 감정가(6000만원)대비 97%인 581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1위는 보령시 죽정동 현대아파트가 차지했다.
첫경매에서 감정가(9500만원) 대비 139%(1억3211만원)에 낙찰됐다.
충남 토지 경매시장은 낙찰률이 전국 대비 가장 낮았다. 낙찰가율은 지난달보다 상승했고 평균응찰자수는 2.3명으로 낮았다.
토지 경매시장 응찰자 부문은 금산군 제원면 신안리 임야가 차지했다.
20명이 응찰해 감정가(2124만원) 대비 282%(60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서산시 운산면 원평리 임야가 차지했다. 15명이 응찰해 감정가(6831만원) 대비 439%(3억원)에 낙찰됐다.
▲충북=지난달 다소 주춤했던 충북 아파트 경매시장이 이번달은 상승세다. 낙찰률은 62.5%를 기록했고 낙찰가율 101.7%, 평균응찰자수는 4.5명을 나타냈다.
아파트 경쟁률 부문은 영동군 영동읍 동정리 영동현대아파트가 차지했다.
두번 유찰된 후 18명이 응찰해 감정가(3750만원)대비 81%(3033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덕성아파트가 차지했다. 첫경매에서 7명이 몰려 감정가(2000만원) 대비 143%(2857만원)에 낙찰됐다. 토지 경매시장은 평균응찰자수가 1.8명으로 전국(2.2명)대비 가장 낮았다.
토지 경쟁률 부문은 제천시 수산면 내리 임야가 차지했다.
4번이나 유찰된 후 7명이 응찰해 감정가(1415만원)대비 25%(351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에는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답이 차지했다. 첫경매에서 2명이 응찰해 감정가(5억244만원)대비 219%(11억원)에 낙찰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은 도안지구에 8000여 세대가 넘는 물량이 공급되면서 기존아파트거래, 경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가 도안지구로 집중되며 주택마련을 위한 다른 대체수요가 감소해 당분간은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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