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기온이 떨어진 가운데, 정부의 전기료 인상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기료를 절약하며 추위를 나려는 가정이 늘고 있다.
대형마트의 발열 내의나 포켓 난로를 비롯해 가스나 석유를 이용하는 절약형 난방 용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11번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난방용품이 32% 증가했다. 옥션 역시 지난달 포켓 난방용품 판매량은 30% 증가했다. 포켓 난로의 경우 대부분 충전만 하면 반영구적으로 쓸수 있는데다, 한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로 인해 인기가 높다.
본격적인 추위에 접어들면서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전기외 연료를 활용하는 난방용품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옥션은 이 기간 동안 '가스난로(히터)'가 하루 평균 90개 이상 판매중이라고 밝혔다.
못쓰는 장작이나 폐지를 이용한 추억의 장작, 연탄 난로 및 화목보일러도 지난해 보다 40%가량 판매량이 증가했다.
절전형 히터도 최근 들어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기 요금 등을 조금이라도 절약하려는 주부들을 중심으로 절전형 난방 용품 구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극세사 침구류 등 보온 침구류 역시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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