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예하지 마을 5도2촌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인규)는 김장시즌을 맞아 오는 23일, 예하지 마을 일원에서 마을주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진 제4회 예하지 마을 가을 김장축제를 열기로 했다.
이날 김장축제에서는 황토 온돌방 찜질체험, 김장김치 담그기, 공예품 만들기, 서당문화체험 이외에 가훈 써주기, 청정농산물 직거래장터, 공예품 전시판매, 경품추첨, 각설이 타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예하지 마을은 무지개가 뜨고 노을이 물드는 자리라는 뜻으로 무지개와 노을처럼 항상 보는 이로 하여금 입가에 미소를 띠게 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예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인성교육과 충·효·예를 알리는 예학이 살아있는 마을로 알려져 있다.
또, 예하지 마을의 도령서당은 '지리산 청학동'에서부터 삶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인성교육을 토대로 가정과 사회에 건강한 활력소를 불어 넣어 왔으며, 그 참교육이 되는 충, 효, 예의 올바른 행동강령을 면면히 실천하고 계승, 발전시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재료만을 엄선해 온갖 정성을 담아 담근 김치를 시중가격보다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이색 볼거리 행사 등이 오후 늦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의당면 두만리 예하지 서당골은 2007년 서울대공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전전민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었고, 마을입구에는 장승과 돌탑이 줄지어 있으면서 전통 한문학습의 전통을 잇는 도령서당이 자리하고 있다.
박인규 추진위원장은 “김장축제를 알차게 준비한 만큼 가족과 친지, 연인들과 함께 와서 우리문화의 소중함과 예하지 마을의 아름다운 모습을 가득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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