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자의 미소 10·26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한 서산시장 이완섭<왼쪽 사진>, 충주시장 이종배<오른쪽> 당선자가 기뻐하고있다.[서산=손인중 기자·뉴시스 제공] |
한나라당이 충청권 10·26 재보궐선거에서 기초단체장 2곳을 모두 석권했다.
민주당은 서산2 충남도의원선거와 보은나 군의원선거에서 승리했으며, 자유선진당은 당진가 군의원 선거를 차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민주당 노상근 후보는 1만 2733표(26.64%)를 득표했고, 무소속 차성남 후보도 8452표(17.68%)를 득표하며 비교적 선전했다.
함께 치러진 충남도의원 서산 제2선거구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이도규 후보가 37.68%의 득표율로, 각각 32.30%와 30.00%를 득표한 자유선진당 김종필 후보와 한나라당 강춘식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또 당진군의원 가선거구 재선거에서는 자유선진당 김석준 후보가 35.20%를 득표, 31.48%를 득표한 한나라당 고종혁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민주당 김기재 후보는 19.68%를 득표했으며, 무소속 김창규 후보는 13.6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충북 충주시장 재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가 50.31%의 득표율로 민주당 박상규(23.77%)후보를 두 배 이상의 표차이로 누르고 당선됐고, 보은군의원 나선거구 재선거에서는 민주당 최당열 후보가 54.70%를 득표, 한나라당 원갑희 (45.29%)후보를 이겼다.
한나라당 충남도당은 서산시장 승리에 대한 논평에서 “오늘의 승리는 홍준표 대표, 정몽준 전 대표, 박근혜 전 대표 등 한나라당의 전ㆍ현직 대표를 비롯해 홍문표 최고위원, 김호연 도당위원장과 서산시 의원 및 당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일궈낸 값진 쾌거”라며 “한나라당의 승리라기 보다 '서산의 승리' '충청도의 승리'로 서산시민 더 나아가 충청도민께서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라고 내린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여당 후보와 범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한 무소속 후보간 유례없는 대결 구도에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 성격까지 더해지면서 전국적으로 초미의 관심을 모아온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밤 11시 20분 현재(개표율 51.50%)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53.10%의 득표율로 한나라당 나경원(46.54%)후보를 6.56% 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고, 앞서 진행된 방송4사의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박 후보가 나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투표가 끝난 오후 8시 방송 3사는 출구조사에서 박 후보가 54.4% 지지율을 얻어 45.2% 지지를 받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9.2%포인트의 큰 차이로 눌렀다고 밝혔다. YTN 출구조사는 박 후보가 51.9%의 득표율로 47.9%를 얻은 나 후보를 4%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되는 것으로 점쳤다.
최재헌·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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