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경매시장은 가을철을 맞아 다시 수요자들이 몰렸고 경매 물건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전의 경매물건은 45건으로 전달(97건)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고 전년(45건)동기 대비 같은 물건수를 기록했다.
평균응찰자수는 11.5명으로 전달(4.4명)보다 두배이상 몰렸다. 전년동기(7.7명)대비 증가폭도 커졌다.
충남의 지난달 경매물건은 147건으로 전달(222건), 전년동기(435건)대비 큰폭으로 물건수가 감소했다.
경매 응찰자수는 6.4명으로 전달(4.1명)대비는 늘었고 전년동기(8.8명)대비는 줄었다.
충북의 지난달 경매물건은 70건, 평균응찰자수는 4.4명을 기록했다.
경매전문포털 지지옥션(http://www.ggi.co.kr)의 지난 9월 대전, 충남·북 등 충청권 경매동향에 대해 살펴보았다.<편집자 주>
▲대전=지난달 대전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서구 도안동 수목토아파트가 13건이 나와 10명 이상씩 몰리면서 평균응찰자수가 높았다.
9월 대전 지역 아파트 경쟁률 부문은 서구 도안동 수목토아파트가 차지했다.
한번 유찰된 후 33명이 몰리며 감정가(2억8000만원)대비 102%(2억8530만원)에 낙찰됐다.
하반기 도안지구의 분양시장여파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낙찰가율 부문은 대덕구 신탄진동 고려아파트가 차지했다.
첫경매에서 4명이 응찰해 감정가(5500만원) 대비 125%(6880만원)에 낙찰됐다.
▲충남=지난달 충남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낙찰가율이 저조했다.
공주시 탄천면 송학리 햇님아파트 70세대가 일괄경매돼 감정가 77억4349만원의 24%인 18억6000만원에 낙찰돼 평균낙찰가율이 낮았다.
낙찰률과 평균응찰자수는 지난달 보다 상승했다.
27명이 몰린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현대홈타운아이파크아파트가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한번 유찰된 후 27명이 몰렸다.
감정가(2억2000만원)대비 102%(2억2511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1위는 보령시 명천동 동대주공3차아파트가 차지했다.
첫경매에서 감정가(4500만원) 대비 134%(6010만원)에 낙찰됐다.
9월 충남 토지 경매시장은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전국 대비 가장 낮았다.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 감정가 12억원의 전(田)이 감정가 대비 31%에 낙찰됐고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감정가 42억이 넘는 답(畓)이 감정가의 45%에 낙찰돼 평균낙찰가율이 저조했다.
토지 경매시장 응찰자 부문은 홍성군 갈산면 오두리 답이 차지했다.
4명이 응찰해 감정가(1억1062만) 대비 97%(1억711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보령시 남포면 신흥리 임야가 차지했다.
단독 응찰해 감정가(1426만원) 대비 199%(2831만원)에 낙찰됐다.
▲충북=상승세를 이어가던 충북 아파트 경매시장이 이번달은 주춤했다.
낙찰률이 30%p 이상 떨어졌고 낙찰가율과 평균응찰자수도 하락했다.
9월 충북 아파트 경쟁률 부문은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대림가경아파트가 차지했다.
첫경매에서 12명이 응찰해 감정가(1억원) 대비 139%(1억3859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 태암수정임대아파트가 차지했다.
첫경매에서 10명이 몰려 감정가(4600만원) 대비 162%(7429만원)에 낙찰됐다.
9월 충북 토지 경매시장은 평균응찰자수가 전국 대비 가장 낮았다.
충북 토지 경쟁률 부문은 영동군 상촌면 궁촌리 임야가 차지했다.
첫 경매에서 21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283%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에는 괴산군 괴산읍 서부리 대지가 차지했다.
4번째 재경매 된 사건으로 입찰 방해 사건으로 보여 이번에도 잔금을 납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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