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장 건립·실업팀 창단 현안해결 온 힘”

[가맹경기단체를 찾아서]이관근 대전사격연맹회장 인터뷰

▲ 이관근 회장

올해 초 취임한 이관근 대전사격연맹회장(45·사진·파인종합건설(주) 대표)은 “대전사격연맹이 명성을 되찾으려면 사격장을 건립하고 실업팀을 창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연맹의 최대과제를 묻는 질문에 “올해 초 취임해 선수들의 육성 환경을 파악하고 보니 그 두 가지만 해결되면 아무문제가 없을 것 같더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대전에 훈련장이 없어 매일 타 지역으로 훈련을 떠나는 선수들을 보면 저렇게까지 사격을 하고 싶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며 “그런 환경에서도 좋은 선수들이 배출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만 더 큰 문제는 그들이 어쩔 수 없이 타 지역으로 진로를 정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실제로 고등학생들의 경우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졸업 후 지역에서 데리고 있을 방법이 없는데 너무나 서글픈 현실”이라며 “회장으로 있는 동안 이들과 생이별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두 가지 최대과제는 단순히 옛 명성을 되찾는 차원이 아니라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마음 놓고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그런 맥락에서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 중인 중·고등학교 선수들의 환경 개선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강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