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방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더불어 유방암 환자를 위한 수술비와 치료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11년째 이어 온 대표적인 유방건강 인식 개선 프로그램이다.
▲ 9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2011 핑크리본 사랑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이민희 기자 photomin@ |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지난해에는 4월 부산을 시작으로, 5월 대전, 6월 광주, 9월 대구, 10월 서울에서 릴레이식으로 열렸다. 올해는 10월 9일 대전 등 5개 도시 대회가 동시에 개최됨으로써, 유방자가검진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전국 2만4000명 규모의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대전에서는 희망코스(10㎞)와 건강코스(5㎞)로 진행됐으며, 1만원의 참가비는 전액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예방과 치료법 개발에 사용된다. 참가자들에는 기능성 티셔츠와 핑크리본 스카프가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대전의 경우 이날 5000여명의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고 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하며 한국유방암학회,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했다. 2001년부터 시작된 아모레퍼시픽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에는 2010년까지 약 16만명이 참가했으며, 10년 동안 참가자들이 뛴 거리를 합산하면 약 100만㎞에 육박한다. 마라톤 접수비를 포함해 누적된 기부금은 총 21억원에 달하고, 해당 기금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돼 건강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아모레퍼시픽은 유방자가검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보다 친근하고 구체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참여자들을 위한 '아리따운 내 가슴愛' How to T-shirt와 스카프를 제작했다. 티셔츠를 입고 겨드랑이에서 시작해 가슴을 따라 그려진 점선을 따라 손가락으로 압박을 가해 검진하면 누구나 쉽게 가슴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 스카프에는 보다 상세한 단계별 검진법과 연령대별 가이드라인이 소개돼 있다.
▲핑크리본캠페인=아모레퍼시픽은 국내 1위 화장품기업으로 여성고객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00년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해 국내 최초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하고, 유방건강 의식향상을 위한 핑크리본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유방건강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활동을 통해, 10대부터 80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자기 몸에 대한 관심과 건강을 돌보는 습관형성을 강조함으로써, 여성들에게 자신에 대한 긍정과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여성의 동반자인 남성과 가족 모두에게 여성 건강의 소중함을 알리고 관심을 유도하는 활동을 해 왔다. 이를 위해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이 아닌 대중 스스로 참여를 통해 만들어가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핑크리본캠페인 행사로 핑크 제너레이션을 비롯해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아워 핑크리본 프로젝트, 핑크투어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는 “아모레퍼시픽은 '여성과 그 가족들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실현한다'는 사회공헌 소명 아래, 여성의 건강하고 당당한 삶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핑크리본캠페인을 통해 여성들이 유방자가검진과 같은 건강한 삶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전달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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