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로 보더라도 대전지역의 경우, 2007년 30.10%, 2008년 34.10%, 2009년 33.90%, 2010년 18.70% 등 지난해를 제외하고 30%대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에서도 2007년 29.50%, 2008년 35.80%, 2009년 27.40%, 2010년 30.80% 등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도 지난해 범죄를 저지른 정신질환자 중 재범비율은 32.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정현 의원은 “범죄유형별 재범비율을 보면 방화가 40%로 가장 높았고, 살인이 39%, 폭력이 32% 등으로 강력범 비중이 특히 높은 경향을 보였다”면서 “이는 같은 기간 일반범죄자 재범비율인 24.3%보다 8% 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정신질환 범죄는 우발적인 '묻지마' 범죄로 매우 심각한 사회문제지만, 정부에서는 제대로 된 별도의 범죄예방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한 경우가 없고 처벌 강도도 약하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면서 “무고한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재범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고 대책마련을 요청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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