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석 의원 |
박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광복절 당일 북한산 독립유공자 묘역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제시하며 “안현태 전 청와대 경호실장의 국립묘지 안장으로 큰 논란을 빚은 국가보훈처가 정작 이준 열사, 이시영 임정 부통령, 조병옥·신익희 박사 등 대표적 독립유공자들이 안장된 북한산 국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 관리는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박 의원이 이날 제시한 사진에는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있는 등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묘역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박 의원은 이어 “국가보훈처는 2006년 후손이 없는 광복군 17위 합동묘소의 국립현충원 이장을 검토했으나 지금까지 전혀 진척이 없고, 현재 국립묘지에 안장돼 있으나 친일반민족 행위자로 판명된 10명의 묘지는 아직도 이장 시키지 않고 있다”며 “대표적 독립유공자들의 묘소 관리를 방치하고 국립묘지에 있는 친일반민족행위자의 이장에 소극적으로 일관하고 있는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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