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공공 부문 위주의 서비스 구조를 민간 부문까지 확대하는 한편, 지반정보 웹포털 기능을 개선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국토부는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공공 부문 건설공사 현장에서 실시한 전국 11만여 개의 시추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한 바 있다.
7개 특·광역시 중에서는 부산이 1825개로 가장 많았고, 대구가 1520개, 인천이 390개로 뒤를 이었다.
9개 도 중에서는 경기도가 2433개로 가장 많은 시추정보를 보유했고, 충남이 133개로 후순위를 차지했다.
기관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4만6844개로 독보적인 보유수를 나타냈고, 부산국토관리청(1만2690개)과 한국도로공사(1만1889개), 대전국토관리청(8013개)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도로와 철도, 항만 등 각종 건설 분야 계획 및 설계·시공의 기초자료로 활용됐다.
하지만 대형 아파트와 택지개발 등 도심지 내 민간 공사현장에 필요한 정보는 부족했던게 사실이다.
이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국내 100대 설계사 및 시공사를 상대로 건설사업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이들이 보유한 아파트, 주택, 건축 등에 수반된 시추정보는 8만공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부터 이를 바탕으로 시추정보의 확대 구축 및 활용에 나설 복안이다.
더 나아가 건설 CALS시스템과 온통시스템, 세움터 등 건설 관련 정보화 시스템과 정보교환 등 연계 활성화도 검토하고 있다.
지자체의 도심지 내 시설물 관리 및 도시계획 수립 등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시추정보는 지반정보포털시스템(www.geoinfo.or.kr)에서 무료로 내려받기가 가능하며, 올해 말부터 시추정보 기반의 3차원 지하 지층 정보가 제공된다.
한편 시추정보는 건설현장에서 실시한 시추 조사를 통해 분석된 결과인 지층, 지반, 각종 시험정보 등 특성 정보를 공간정보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한 상태를 말한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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