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는 14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와의 시즌 19차전에서 장단 23안타를 몰아치며 18-7로 대승했다.
▲ 14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기아타이거즈의 경기에서 3회초 2사 1루상황에서 1루주자 이용규가 2루 도루 아웃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선발타자 전원이 안타와 타점을 기록한 것은 프로 통산 6번째로 한화는 삼성, 현대와 더불어 이 기록을 달성한 세 번째 팀이 됐다.
선발타자 전원안타는 올 시즌 한화의 3번째, 올 시즌 프로야구 20번째 기록이 됐으며, 선발타자 전원타점은 올 시즌 프로야구 9번째로 기록됐다. 특히 선발타자 전원 타점 기록은 2005년 5월 15일 현대유니콘스가 수원 홈경기에서 달성한 이후 6년 4개월 만에 처음 나온 것이어서 의미가 컸다.
한화가 3회 한상훈, 고동진, 최진행의 연속안타와 가르시아의 2루타, 이대수의 희생플라이로 단숨에 3점을 만들어내자 기아는 로페즈 대신 양현종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한화는 장성호의 2루타(프로 통산 두 번째 350 2루타)와 이여상의 안타, 신경현의 볼넷, 강동우의 진루타, 한상훈의 2루타, 고동진의 안타까지 보태 무려 5점을 더 뽑아냈다.
이후 기아는 4회에 한 점, 5회에 두 점, 6회에 두 점을 보태며 추격에 나섰지만, 7회 한화는 한상훈의 1타점 3루타에 최진행의 투런포, 가르시아의 백투백 홈런을 더해 4점을 더 달아났다.
8회초 기아는 박기남의 솔로포로 한 점을 추격했지만, 한화는 8회말 4점을 더 달아나며 기아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강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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