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 둘러앉아 송편빚고~

온 가족 둘러앉아 송편빚고~

추석 먹을거리

  • 승인 2011-09-07 16:13
  • 신문게재 2011-09-09 12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듣기만 해도 마음이 풍족해지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눈앞에 다가왔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은 청명한 가을빛을 뽐내고 내리쬐는 햇살은 풍년을 노래하기에 부족함 없는 계절이다.

이웃과 땀 흘려 가을걷이를 하고 햅쌀과 햇과일을 나누며 오랫동안 얼굴을 대하지 못했던 가족, 이웃과 정을 키워가는 한가위는 풍성한 먹을거리가 있어 우리 민족의 최대명절로 꼽힌다.

추석에는 햇곡식을 비롯해 밤, 대추, 감 등 햇과일도 많이 나 어느 때보다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생활이 현대화되면서 많이 사라지기는 했지만, 한가위에 즐겨 먹는 음식 몇 가지를 짚어본다.

추석에는 햅쌀의 맛을 살리는 송편을 비롯해 토란, 밤, 버섯 등 제철식품을 최대한 활용한 음식들이 많고 토란의 경우 소화작용을 돕는 효과가 있어 조상들의 세심함이 엿보인다.

이 중에서도 추석을 대표하는 음식은 뭐니뭐니해도 햇곡식으로 빚는 송편.

가족이 둘러앉아 누가 예쁜 송편을 빚나 내기를 하기도 하고 솔잎을 갓 쪄낸 솔 향내 나는 송편 맛을 즐기는 것은 추석분위기를 한껏 돋아준다.

▲ 추석 대표음식 토란국.
▲ 추석 대표음식 토란국.
토란국도 빼놓을 수 없는 대표 추석 명절 음식이다.

토란국은 쇠고기 양지머리 육수에 토란을 넣고 끓인 국으로 토란탕 또는 토란곰국이라고도 한다.

'흙 속의 알'이라는 뜻의 토란은 추석 전후로 나오기 시작하며 이 시기가 영양이 가장 높고 맛도 좋다.

토란은 위와 장운동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도 뛰어나다.

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거나 통째로 삶아 꿀물이나 설탕물에 담근 배숙, 추석 무렵 덜 여문 박의 껍질을 벗기고 속을 긁어낸 다음 얇게 저미거나 무친 음식인 박나물, 찹쌀가루를 찌고 둥글게 빚어 꿀과 밤 고물을 묻힌 율단자 등도 추석의 명절 음식으로 손꼽힌다./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2.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3.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4.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1.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3.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지어지선을 향해 날마다 새롭게
  4. 대전세종중기청,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 현판식
  5.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